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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남수문과 팔달문 야경

by 仲林堂 김용헌 2018. 10. 7.

수원화성문화제의 일환으로 수원천에서 등불축제가 있다고 하여 10월 6일 밤 찾았으나 설치해 놓았던 등불은 태풍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에 모두 철거해서 없었다. 몸이 무거웠음에도 불구하고 찾았으나 태풍 콩레이가 남해안을 스치고 대한해협으로 6일 오전 빠져나갔고, 수원에는 가는 비가 약간 내렸을 뿐 비다운 비가 오지 않았다. 일년동안 고생하여 만들어 놓은 등불을 막상 축제에 보여주지 못하고 모두 철거했으니 안타까운 마음 그지 없다. 


우리 사회는 안전에 대하여 과민 대응을 하지 않나 싶다. 이번 태풍도 별다른 피해 없이 지나갔고, 지난 번에 왔던 태풍도 거의 피해 없이 지나갔으나 TV KBS방송은 24시간 다른 프로를 중단하고 태풍방송만 했다. 너무 하면 못미치는 것만 못하다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다. 또한 융통성이 없이 획일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문제가 아닌가 싶다. 상황에 따라서 태풍도 남해안에 염려가 심하면 그 지역만 대응하면 되나 태풍의 피해가 전혀 미치지 못하는 중부지방에도 획일적으로 똑 같이 대응하고 있다. 이것은 융통성이 없는 상하관계의 문화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등불 대신 남수문을 촬영하고, 그 근처에 있는 팔달문을 촬영했다. 남수문도 원형과 많이 다르게 복원했다고 한다. 남수문 옆에 가로등 불빛이 너무 세게 빛춰 남수문 위쪽에 있는 동남각루가 잘 드러나지 않았다.



천변에서 촬영한 남수문이다.


아래에 남수문과 위쪽에 동남각루이다.


수원화성의 남문인 팔달문이다. 수원의 중심에 있으나 지금은 수원시가 넓어져 그 위상이 작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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