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국여행/북유럽

플롬열차(Flamsbana train)

by 仲林堂 김용헌 2018. 8. 2.

어디로 다닌 다는 것은 즐거움이라하여 한자로 행락(行樂)이라고 한다. 가까운 곳이라도 걸어서 다녀도 즐겁다. 하물며 뭔가를 타고 먼 곳으로 다니면 즐거운은 더 커진다. 쉽게 탈 수 없는 배행기나 배를 타면 더 즐거운 일이다. 이번 러시아 북유럽 여행은 비행기를 4번 탔고, 배를 6번 탔다. 그리고 버스는 12일간의 여행기간 중 매일 탔다.


이제 여행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12일간 중 10일째로 실제 관광스케줄은 오늘이 마지막이고 11일째는 오슬로공항에 가는 일정이며, 인천공항 도착하면 12일이 된다. 오늘 스케줄도  어제 못지 않게 먼나먼 여정이다. 플롬열차 타고,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에 가서 전망대 오르고, Hardangerviddaa국립공원 관람, 그리고 툰드라를 지나 Ustedalen Hotel에서 도착까지이다.


플롬열차 관광은 선택관광 요금 중 가장 비싼 100유로이고, 여행사의 안내자료에도 유명한 곳으로 소개되어 기대가 컸었다. 일행은 Klingenberg Hotel에서 7시30분 플롬산악열차를 타러 플롬역으로 출발했다. 어제 송네피오르드를 건너 페리가 도착했던 포드레스를 지나 레르달이라는 작은 도시를 빠져 나오자 세계에서 가장 길다고 하는 레르달터널(Laerdal Tunnel)로 들어선다. 이 터널은 길이가 24.5km이고 중간에 오로라 조명을 하여 눈길을 끌었다. 위성사진을 보니 터널 위는 빙하였다. 터널을 빠져 나오자 Aurlandfjorden피오르드를 만난다. 다시 2개의 터널을 빠져나온 후 바로 플롬역에 도착했다.


우리 일행은 플롬역에서 도착하자 많은 관광객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중에는 한국사람들도 많았다. 유명하다고 하여 열차 궤도를 살펴보니 스위스 인터라겐에서 융푸라우 갈 때 탔던 3궤도 열차가 아닌 보통 2 궤도 열차였다. 차 바퀴도 열차 실내도 일반과 별 차이 없는 관광열차였다.


우리 일행은 8시 30분 출발 열차 맨 앞쪽 1호차에에 탔다.올랐다. 다들 기분이 들떴다. 열차는 움직이고 얼마나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 질 가 기대에 차 있었다. 관광안내 모니터에서는 영문 자막과 함께 한글 자막이 나오고 영어와 함께 한국어로 관광안내를 했다. 얼마나 한국인이 많이 오면 영어 다음으로 안내를 할 가?  한국인의 위상이라고 자랑스런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독일이나 일본 사람들에 비하여 잘 살지도 못하면서 관광으로 돈을 너무 헤프게 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열차는 플럼역에서 출발하여 무르달(Myrdal)역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는 코스다. 올라 갈 때와 내려 올 때 한번씩 무드달폭포가 있는 역에서 5분간씩 정차했다. 폭포 앞에는 많은 관광객으로 사진 촬영이 어려울 정도로 혼잡했다. 그렇게 대단한 폭포는 아니였다. 막상 이 열차를 타고 느낌은 '버스에서 노르웨이 여러 곳에서 보았던 풍경'과 특별하게 다른 풍경은 거의 없었다.


플롬열차에 관하여 관광안내팜프렛에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플람 철도의 진면목을 발견해 보세요. 미르달 산악역에서 아우틀란즈표르드에 이르는 베르겐 노선의 가장 깊숙한 구석에 자리잡은 플럄역까지 가는 멋진 여행입니다. 플럄철도만큼 정상궤도를 따라 가파른 협곡을 운행하는 기차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습니다.

이 철도의 건설은 철도 건설 기술자들에게 엄청난 도전이었습니다. 철도는 80%정도가 55도의 경사율로 비탈로 이어집니다. 이 공사는 1909년에 시작했고, 1923년에는 송ㄴ네피오르드까지 잇는 공사를 시작했고, 1940년에 증기기관차가 다닐 수 있도록 개통했고, 1944년부터는 전철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플람 노선은 20km의 궤도를 약 1시간 주행하며, 6km에 달하는 20개의 터널을 통과합니다. 이 터널 중 18개는 손으로 뚫었는데 철도 노동자들이 하루에 1m씩 뚫는 중노동을 했습니다.

이 철도를 여행은 야생 그대로 노르웨이 산악 풍경을 보게됩니다. 깊은 계곡을 가로지르면서 강이 흐르고 눈덮인 산의 가파른 절벽에는 폭포가 흘러 내리고, 높은 산에 있는 농장은 깎아즈른 비탈에 있습니다.


- 플롬바나 지도: https://goo.gl/maps/vBwsMHH987J2


터널 중간에 청색 불빛이 보였다. 이 불빛을 오로라조명이라고 했다.


레르달터널(Laerdal Tunnel)에서 중간에 오로라 조명이 빛추고 있을 때 버스 안에도 청색 빛이다.


인터넷 검색하여 따온 이 터널 오라라 조명사진이다.


플롬열차이다.


많은 관객이 모여 있다.


역사 안에 있는 열차시간표이다.


역 매표소이다.


열차 안에 관광 전광판에 영어와 한글 두가지 언어로 나온다. 방송도 영어로 한 후 한국어로 나왔다.


중간에 열차가 정차하여 많은 승객들이 폭포를 보러 가고 있다.


뮈르달폭포이다.


흥미를 끌기 위하여 한 여인이 바위 뒤에서 나타나 잠시 춤을 췄다.


기차는 터널에서 정차한다.


천안에서 온 일행이 무르달역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산골 마을이다.


산속에 옛 주택들이 보인다.


열차 창밖에 옛 가옥들이 보인다.



산 위에는 빙하가 있다.


굽은 궤도를 가는 열차가 보인다.


내려 올 때 정차하여 본 뮈르달폭포이다.

내려 갈 때 하차하여 찍은 폭포 사진이다.







계곡과 산, 그리고 마을이다.

 

교회가 보인다.


플롬산악역차 운행구간 (Flamsbana에서 Myrdal까지) 위성사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