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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북유럽

러시아, 북유럽 여행 기행문 쓰기 작업

by 仲林堂 김용헌 2018. 7. 31.


러시아와 북유럽 여행 다녀 온 후 7월 15일부터 지금까지 여행 기행문을 쓰고 있다. 어제까지 내블로그에 북유럽 메뉴에 38번 글을 올렸다. 앞으로 3-4일을 더 작성해야 할 것 같다. 북유럽을 여행한 후 이렇게 많은 여행기를 작성한 사람은 드물지 않나 생각된다.


여행기를 쓰면서 누구나 보고 싶은 여행기를 쓰자는 생각으로 작성하고 있다. 이번 여행기는 아래와 같은 사전 준비를 했다.


촬영해 놓은 사진을 보고 쓸만한 사진을 선정한다. 사진을 보며 그 때의 기억을 되살리고 하고 싶은 말을 메모한다. 여행의 전반적인 아웃트라인을 파악한다. 지명을 보고 구글지도를 보면서 장소를 확인한다. 여행 메모장을 살핀다. 메모장에는 여행하면서 기록하고 싶은 것이 있으며 그 때의 시간과 생각을 기록해 둔 것이다. 여행하면서 팜프렛, 영수증 등 기록물은 챙겨 놓느다. 지명을 외우기 어려우니 가능하면 지명이 들어간 간판 사진을 찍는다.


작성 요령은 여행의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끈을 것인지 정한다. 하나의 주제가 될만 한 것을 정한다. 먼저 서론은 아웃트라인을 쓰고, 본론은 시간대별로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한다. 그것 중에서 나의 생각을 넣을 것이 있으면 넣는다. 너무 좋은 순간을 서술적으로 표현하는 게 아쉽거나 양이 차지 않을 때는 시로서 표현했다. 결론은 주제에 관한 것을 기재하고 내 생각을 쓴다.


무더위에 오랫동안 작성하니 힘도 든다. 왜 내가 사서 고생을 하나 생각도 들었다. 헛됨은 없을 것이다. 이미 페이스북에 올렸고, 내블로그에도 올렸으니 인터넷 검색을 하면 누구든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글을 많이 쓰는 것도 하나의 훈련이니까? 그리고 스스스 원하여 고생을 하지만 가치가 있는 일이라 생각하니 보람이다.

북유럽여행의 백미는 7월 12일 론스타브교회에서 낭바트넷(Langvatnet)호수까지 갈 때의 호수에 빛친 빙하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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