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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북유럽

오슬로에서 릴레함메르를 지나 훈도르프까지

by 仲林堂 김용헌 2018. 7. 29.

일행은 7월 11일 오후 오슬로를 떠서 젠센(Jensheim)- 함메르(Hammar)-릴레함메르(Lillehammaer)- 링거부(Ringebu)-훈도르프(Hundorp)까지 가서 8부능선에 있는 시골 호텔 핀타베르겟(Pyntaberget) 호텔까지 가는 일정이다. 이 호텔른 오슬로 북쪽 약 300km에 위치하며, 쉬지 않고 가면 3시간 24분이 소요되는 거리이다.


우리 일행은 오슬로에서 15시 4분 출발하여 릴레함메르까지 쉬지 않고 4차선 도로를 달렸다. 창밖은 오늘도 쾌청한 날씨이다. 간간히 터널을 지나고, 초지가 딸린 집이 보인다. 일행은 잠자거나 몇 사람은 차 안에 있는 TV에서 영화 바이킹을 보고 있다. 도로는 철길과 같이 사이좋게 호수 옆을 따라 간다.  도로와 철도는 터널을 지나면 다시 만나곤 한다.


자동차로 도로를 달릴 때도 하나의 관광이다. 시야에 들어오는 수많은 화면을 통하여 잘은 파악하지 못하지만 대충 그 지역의 산천은 어떻고, 사람들, 그리고 주택 등을 살피게 된다. 이번 관광은 땅이 큰 나라 여행이다. 큰 나라에서 관광은 이동시간이 길다. 오늘 오후에도 이동시간이 3시간 반이 넘는다. 나는 잠 대신 창밖을 보았고, 샤터를 눌렀다.


그 때 시간은 16시 23분, 릴레르함메르 전방 80km라는 표지판을 지난다. 세계적인 가구업체로 스웨덴의 대표기업 IKEA회가 건물을 지난다. 해는 구름 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강한 햇살이 드러난다. 버스 전광판에 있는 온도계에는 지금 기온이 28℃를 가리킨다. 17시 7분 마사호수변을 달린다. 버스는 2시간쯤 달려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 점프대가 보이는 호수가에 정차를 했다. 화장실 용무도 보고, 잠시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다시 버스는 출발하여 호텔이 있는 핀타베르겟으로 달렸다. 그 때부터 호수는 끝나고 강가이다.강변 양쪽으로 거대한 산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전혀 볼 수 없는 산으로 하나의 산맥과 같이 높은 산이다. 이런 산이 끝도 없이 계곡을 양쪽으로 있다.


직진으로 달리던 버스는 방향을 튼다. 이제 호텔이 다 왔겠구나 했다. 그러나 버스는 갈지자로 돌기를 십여차례를 하는 것 같다. 계속 위로 향해 올라갔다. 점차 시야는 넓어지며 강이 보였다. 이렇게 20여분은 오른 것 같다. 이 버스 기사도 우리 가이드도 처음으로 이 호텔 가는 길은 초행이라고 했다 .


드디어 버스는 호텔을 바로 목전에 두었다. 그런데 버스는 앞으로 못가고 후진한다. 회전이 급하게 껶여 바로 오를 수 없어 후진으로 올라가려 했다. 경사는 급하고, 길은 좁다. 엔진 소리가 요란하더니 기사는 차에서 내린다. 더 이상 오를 수 없다고 한다. 버스가 후진하다가 바위를 긁었다.


일행은 버스에서 내려 가방을 가지고 경사진 도로를 50여미터 올라가 호텔 프론트에 도착했다. 어려운 하루의 여정이었다.


이렇게 길이 험하여 버스가 호텔까지 못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왜 이런 오지에 호텔을 지었을 가? 아마 첫째 전망이 좋아서 그랬을 수 있다. 다른 이유로는 땅 값이 싸서 일 수도 있다. 너무 외진 곳이라 와이파이도 프론트에서만 터지고 객실에서는 터지지 않아 불편했다. 전망 좋다는 것 하나 만으로는 이런 불편을 감수할 수는 없지 않을 가 생각이 들었다.


- Pyntaberget Hotel지도: https://goo.gl/maps/K796jAdPh9s


오슬로에서 출발하여 얼마 안된 오후 3시 16분 창밖의 모습이다.


오슬로에서 출발하여 얼마 안된 오후 3시 31분  버스는 호수 옆을 달리고 있다.


차창밖은 목초와 숲이 있는 전원 풍경이다.


버스는 계속 호수 옆으로 지나고 있다. 시야에 호수는 더 넓게 보인다.

  

체육관(빙상장?)으로 추정되는 건물이 호수가에 보였다.

 

하늘에는 뭉게 구름 드문 드문 주택이 보인다.


스웨덴의 가구업체 IKEA회가 공장(?) 건물이 보인다.


호수변에 고층 건물을 짓고 있다.


고층건물 짓고 있는 옆에 많은 자가용 차가 보인다. 아마 이 건물을 짓기 위하여 온 노동자의 차량으로 추정된다.


호수 건너편에 릴레르함메르 동계올림픽 스키점프대가 멀리 보였다. 버스는 잠시 이곳에서 정차했다.


카메라 렌즈를 당겨 보았다.


호수변에서 정차하고 있을 때 뜀뛰기를 하며 창공에 오르는 모습을 촬영해 했다.  

같이 하니 더 재미 있다.


우리들도 하겠다고 한다.


포즈가 다양하다.


동시에 뛰기가 잘 안된다.


버스는 다시 달린다. 차창밖에는 그림같은 교회다.


직진만 하던 버스는 방향을 우측으로 꺾어 산위로 지그재그로 오르기 시작한다. 옛 목장 건물이다.  


산을 오르면서, 초지가 있고 가축을 기르는 축사, 주택이 보인다.


높아지면서 강이 내려다 보인다.


더 높이 오르자 지붕에 풀을 심은 집이 보인다. 이 지방의 옛 건물에는 지붕 위에 풀을 심은 건물이 많다.


버스는 더 높이 올라가 있다.


차창 밖에는 2층 건물이 축사가 보인다. 소를 2층에서 사육해 소가 다니는 통로가 있다.


버스가 후진으로 오르려다 바위에 긁고는 호텔이 있는 위로 못 오른다고 해서 일행은 짐을 들고 50여 미터 올라갔다.


우리가 타고 온 버스가 아래에 보인다.


호텔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우리가 타고 온 버스가 있고, 그 아래에 강이 보인다.

 

호텔 입구 표지판이다. Hotel이라고 쓴 글씨 아래에 차가 진입하는 방법을 표시해 놓았다. 그 날 초행 버스기사가 이 표지 판을 보지 못했다. 그림과 같이 화살표 방향에 따라 버스가 진입해야 하나, 먼저 진입해야 하나 지나치고 나서 내려 오는 쪽으로 후진하여 오르다 사고가 난 것이다.


처음 진입하는 곳이다. 다음 날 어느 바로 우회전하기 어려워 가이드가 버스 우회전 할 때 봐 주고 있다. 이 길로 올라가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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