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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북유럽

오슬로 구스타브 비겔란의 조각공원

by 仲林堂 김용헌 2018. 7. 29.

카페리를 타고 오슬로항에서 하차 후 현지 가이드를 만났다. 7월 11일(수) 오늘 일정은 오전에 오슬로에서 각공원 구경하고, 오후에는 오슬로시청사와 오슬로미술관 방문하고, 오슬로에서 릴리함메르를 지나 노르웨이 한 가운데며 오슬로의 북쪽 약 400km에 위치한 훈돌프(Hudorp)지방에 있는 산골 호텔 Pyntaberget까지 이동하는 것이다.


하늘은 푸르고 뭉게구름이 떠 있는 쾌정한 날씨이다. 현지 가이드는 오슬로는 년 300일이 비가 온다고 했다. 올해는 71년만에 무더위라고 했다. 그러나 최고기온이 25℃ 우리에게는 지내기 좋은 기후이다. 처음 찾은 곳이 구스타브비겔란 조각공원이다. 이 공원에는 조각가 구스타브 비겔란(1869-1943)이 평생에 걸쳐 만든 조각작품 212점이 전시되었다. 구스타브 비겔란은 화가 뭉크와 함께 노르웨이 사람들이 자랑하는 인물이다. 소재는 청동과 대리석이며, 작품의 제목은 없으나 인간의 희노애락을 담았다. 중앙에 남녀노소 121명이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가는 돌기둥 모양의 중앙상징탑 모노리스가 있고, 다른 하나는 공존과 윤회를 형상화 했다는 인생의 바퀴(The wheel of life)이다.


정문에 들어 서자 가운데는 넓은 잔디밭이 저 멀리 이어져 있고, 그 잔디밭 양쪽으로 거목의 가로수가 도열해 있었다. 이 공원의 중간쯤에 분수가 있고, 분수를 지나 중앙상징모노리스가 있다. 그 100여 미터에 "생의 바퀴"라는 제2의 상징물이 있었다.


미술작품에 대하여 문외한이 그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으나 이곳 조각품은 보통사람들이 살아가는 희노애락을 이야기 한 것으로 비교적 난해하지 않았다. 일부는 해설사가 해설하여 좋았지만 대부분은 해설 이 없었으나 어느 정도 이해가 갔다. 더욱이 맑은 날씨에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 조각공원 지도: https://goo.gl/maps/22nWitz9jMD2

공원의 입구에서 본 조각공원이다. 멀리 보이는 경관이 멋지다.  고목은 사열을 하듯 도열해 있고, 잔디는 하나의 카페트가 되었고, 뭉게구름은 천사가 되어 중앙조각 모노리쓰를 받들고 있다.


이 공원의 조각 작품을 평생에 걸처 만든 조각가 구스타브 비겔란의 동상이다.


더 가까이 본 조각공원 모습이다.


잔디밭을지면 다리가 나온다. 이 다리 난간에 청동 조각 작품이 있다.


아기의 탄생의 기쁨을 표현한 작품이다.


서양에서 용은 나쁜 이미지라고 한다. 살답보면 나쁜 유혹에 빠질 수 있다. 그런 유혹을 뿌리처야 한다.


악마 같은 남성이 아름다운 여성을 유혹할 수 있다. 살다보면 나쁜 유혹이 빠질 수 있다. 유혹을 조심하라는 암시를 해주고 있는 작품이다.


천진난만한 아기와 아버지이다. 인생도 초심은 좋다. 초심으로 돌아가야한다.


아버지와 아들이 어릴 때는 이런 관계이다. 이런 관계를 생각하면 살아라고 한다.


엄마가 아기를 안고 있다. 이런 마음이 모성이다. 하늘이 내린 인간의 본성이다.


장난치는 아기와 재미있고 노는 아버지이다.


때로는 부모는 자식에게 혼도 내준다.

 

화가나 발을 구르는 성난 아기다. 세살이 되면 감정 표현을 한다고 한다. 이 조각품의 손이 도난 당하여 국왕이 국민에게 돌려 달라고 호소하였다고 한다. 결국은 쓰레기통에서 발견되어 복원을 했다고  한다. 그 후 많은 사람들이 이 손을 만저 반들거렸다. 고추는 중국인들이 많이 만저 반들거린다고 한다. 


이 성난 어린아이 동상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다.


인간을 어떤 굴레를 벗어나기 쉽지 않다. 굴레 속에서 살 수 밖에 없을 때도 있다.


다리를 지나 분수동상 가까이 왔다.


우리의 현지 가이드가 해설하고 있다.


우리 일행이 분수조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분수동상 둘레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인간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 있다. 이 작품은 인간의 탄생을 말한다. 어떠한 짐도 모르고 천진난만하다.


청소년기가 되어도 아직 책임은 모른다. 그 짐은 누군가가 지고 있다.



장년기에 인생은 녹녹하지 않다. 짐을 지고 살아야 하는 게 인간의 운명이다.


세상도 여러 사람이 짐을 지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있어 이 세상이 아름답게 된다. 이런 분수와 같이 멋진 세상이 된다.


늙으면 힘이 빠진다. 짐을 질 수도 없다. 자신이 다른 사람의 짐이 될 수도 있다. 삶을 포기하고 주저 앉고 마는 경우도 있다.


분수대 옆에서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는 아이들이다.


분수대를 지나 중앙상징조각에 다가 왔다.


중심조각 둘레에 인간관계의 조각이 있다. 특히 가족관계의 조각이 많다.


중앙중심 조각의 일부다. 다른 사람을 밟고 위로 오르고 있다. 경쟁에 낙오한 사람들은 밑에 깔려있다.


이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끌어 잡아내리고 자신이 오르려고 안간 힘을 쓰고 있다. 인간의 본성은 이런 욕심이 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측은해 하는 측은지심이 있다.   


이 어린이들은 함께 나가려고 하고 있다. 인간의 본성은 이와 같이 돕고 사는 착한 마음도 있다.


살다보면 외면할 때도 있다.


살다보면 다정할 때도 있다.


살다보면 사랑할 때도 있다.


남을 짓밟고 점점 더 높은 곳으로 오르려는 인간의 욕심이 있다.


멀리 이 조각공원의 제2의 중심탑이라고 할 수 있는 "삶의 차바퀴(The wheel of Life)" 조각이 있다.


인생은 돌고 도는 것이다. 인간은 혼자는 살 수 없으며 어울려 사는 것이다. 내가 태어나고 죽고, 내 아들이 태어나고 죽고, 끝없이 내어나고 죽고 하는 생명의 수례바퀴라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인간은 늙게 된다.


살다보면 말 못한 비밀도 있다. 그게 뭘가 의심의 눈초리로 처다 본다.


살다보면 생을 포기하고 싶은 절망에 이를 때도 있다. 이럴 때 끌어 안아주는 사람이 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이 상징탑을 오른다. 이들도 대부분이 구스타브 비겔란이 이야기 하듯 그렇게 살았다.


사랑의 씨앗이다.


늙으면 손자 손녀가 귀엽다.


할아버지는 귀여운 손자손려를 말태워주기도 한다.


힘들 때 친구도 있다.


이렇게 다른 친구를 짓밟는 친구도 있다. 세상은 경쟁이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사람도 있다.


멀리 중앙상징조각이 보인다. 이 세상에 인간의 무한 욕심을 경고하고 있다.


분수조각도 세상을 세상에게 인생 이야기를 하고 있다. 너는 알고 있느냐? 철이 들라고...


구스타브는 쉼없이 후세에게 인생철학을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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