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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북유럽

에스토니아의 나르바에서 탈린까지

by 仲林堂 김용헌 2018. 7. 24.

러시아에서 에스토니아 국경통과에 애를 먹었다. 그 후부터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까지는 하나의 걸림돌이 없이 끝없이 펼처진 평원을 서쪽으로 서쪽으로 달렸다. 하늘에는 솜털 구름이 떠 있고 햇살은 내리고 있지만 덥지도 춥지도 않다.


러시아 국경을 지나 차도 없고 오가는 사람도 없는 길을 우리 버스 혼자만 3시간 10분을 달려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Tallin)에 도착했다. 에스토니아는 인구 130만의 작은 나라로 덴마크, 스웨덴, 러시아의 침략을 받았고, 1940년 쏘련에 합병되었다가 1991년 독립했다. 탈린은 인구 40만으로 작은 도시이지만 중세 건물이 잘 보존되어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일행은 먼저 탈린에서 가장 높다는 높이 130미터의 틈페아언덕에 올랐다. 이곳에 러시아정교회인 알렉산더 네브스키대성당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 성당 앞에 의회가 있었다. 그 다음 5분여 걸어서 성마리스성당에 갔다. 다시 코투우차 전망대, 덴마크왕의 정원, 시청사를 둘러 보았다.  


지도: https://goo.gl/maps/4Vz1owtK9Jm


차창 밖은 끝없이 이어지는 대평원이다.


목초 자라고 있다.


반대편 차창 밖으로는 유채꽃이 들판을 노랗게 물들였다.


하늘에는 뭉게 구름 둥실 떠 있다.


지하에는 빙하암석이 있다고 한다. 그 암석을 걷어내야 농토가 된다고 한다. 평지라서 좋게 보이지만 그 속에는 고민이 들어 있다.


이곳도 바람이 많이 부는 듯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있다.


탈린 시내에도 인구 40만이라고 하니 수도도 소도시이다. 길은 넓고 차량은 많지 않았다.


발트삼국에는 금발의 미녀가 많다고 들었다. 버스정류장에 금발 여인들이 많이 보인다.


다운타운이다.


현지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맨 먼저 간 곳이 톰페아언덕에 있는 국회의사당 건물과 그 앞에 있는 알락산데 네브스키대성당이다. 이 건물은 국회의사당이다.

 

알렉산더 네브시키 대성당이다.


정교하게 잘 지은 건물이다. 러시아정교회의 십자가 모양이 일반 십자가와 다름을 볼 수 있다.


500년 이상된 건물이다. 그 당시 골목이 남아 있다.


두번째 방문지인 성마리스 성당이다.


성당 앞 가게에 있는 물레이다. 물레에 가게가 열여 있다고, 물레에 푯말이 에스토니아어로 AVATUD, 영어로 OPEN이라고 쓰어져 있다.



물레가 여러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 교회 내부이다. 좀 특이하다.


일행이 건물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가고 있다. 건물에는 유로깃발과 에스토니아 국기가 사이좋게 걸려 있다.


파쿠리전망대(Patkuli Viewing Platform)에 올랐다. 전망대라고 하지만 그 높이가 50미터나 될 가 언덕이었다.


탈린 항구에 카페리가 보인다. 우리 일행이 다음 날 타고 갈 배이다.


우측으로 수백년된 옛 건물이 보인다.


두번째 방문한 전망대이다. 아마 코투우차 전망대로 생각된다. 이곳에서는 탈린시내가 잘 보였다.



이동 중에 관광열차를 만났다.


덴마크왕의 정원(Neitsitorn)이다. 


이 건물 벽에 있는 간판에는 "덴마크왕 에릭7세 멘브드가 1311년 시내와 Tompea구역 사이에 이 담을 세웠고, 다운타운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었고 어느 누구도 간섭을 하지 않았다"고 쓰여져 있다.


일행은 시청홀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시장을 구경했다.


임시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가내 수공업으로 수공예품을 만들고 있었다.


에스토니아인의 전통복장을 입고 판매하고 있다.


중세 무기로 무장한 군인들이 지나고 있다. 이 나라는 수 많은 침략을 받으며서도 독립정신이 이어져 작은 나라지만 독립국으로 남아 있지 않나 싶다.



시청건물이다.


예수 그림이 건물 가운데에 걸려 있다.


용이 벽에 걸려 있다.

 

시청건물의 벽에 있는 간판이다. 1402년 건물이라고 쓰여져 있다.

성벽 문이 양쪽으로 있다.


호텔 정원이 잘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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