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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북유럽

러시아정교회 카잔성당(Kazan Cathedral) 방문

by 仲林堂 김용헌 2018. 7. 22.

유럽여행을 하면 성당 관람이 많다. 어느 도시나 성당이 그 도시의 중심에 있고, 성당 앞으로 광장이 있다. 이들 성당은 그 도시의 최고의 역사적 유물이다. 대부분 유럽여행은 가는 곳마다 성당 구경이니 며칠을 돌아 다녀도 그게 그런 것 같은 성당뿐이다. 성당 건물은 대단한 규모이나 그에 비하여 거의 신도가 없다. 서구 기독교는 과거에는 화려했지만 지금은 찾는 사람은 관광객뿐이며 신도는 결혼식 때 한번 죽을 때 한번 갈뿐이라고 한다.


이번 러시아를 방문하면서 러시아정교회를 모스크바에서 보았고, 상트페테르브르그에서도 보았다. 두 성당의 이름은 다 같이 카잔성당(Kazan Cachedral)이었다. 특히 상트페테르브그의 성당에는 7월 6일(금) 17:00 쯤 내부를 방문했을 때 예배드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내가 본 서구의 어느 나라 교회에서보다 많은 교인들이 예배를 보고 있었다. 의자가 없이 모두 서서 예배를 보고 있었다. 이 점이 서구 교회와 다른 점이라고 한다.  


러시아정교는 표트르 대제로부터 많은 탄압을 받았다고 한다.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부활되었지만 그 다음해 1918년부터 공산당으로부터 가혹한 박해를 받았다. 스탈린이 1943년 교회를 부활시켜 부흥했으나 다시 후르시초프 치하에서 1959-1964년 탄압받았다고 한다.


공산주의 종주국인 러시아에서 종교는 역사적으로 많은 탄압이 있었지만 아직도 전통을 유지하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북한과 중국은 공산주의 이념을 쏘련으로부터 들어 왔으면서도 종주국에 비하여 더 철저한 공산주의 국가가 되어 기독교는 살아 남지 못했지 않나 싶다.


상트페트르브르그에 붉은 광장에 있는 카잔성당(Kazan Cathedral)이다. 돔의 형태가 이스람 회교 사원을 많이 닮았다.


러시아 월드컵이 개최 중이라서 응원차 왔던 관광객이 카잔성당 앞을 지나고 있다.



상트페테르브르그에 있는 카잔성당(Kazan Cachedral)이다. 로마에 있는 바티칸 성당을 닮았다.


그리스신전 모양의 아취이다.


다소 어둠 컴컴한 가운데 신도와 관광객이 섞여 있다.


교회의 앞쪽에서 기도를 보고 있고, 뒷편에는 사람들이 차 있지 않았다.


가운데에 있는 문양이 예르미타시 박물관의 것과 같았다.


교회 내부 중앙 돔의 모양이다.


성직자들이 금색 옷을 입고 예배를 주재하고 있다.


 햇살에 빛추자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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