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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북유럽

러시아에서 에스토니아 국경 통과

by 仲林堂 김용헌 2018. 7. 23.

상트페테르브르그에서 관광을 마치고 다음 일정은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으로 행했다. 자동차로 소요시간은 5시간이지만 국경 통과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해서 서둘러 호텔에서 아침 6시 40분 출발했다. 시내버스나 시외버스 등 익스프레스버스는 바로 통과하고 관광버스는 순서를 기다리면서 통과한다고 했다. 이 관문을 덜 밀릴 때 통과하려고 새벽부터 나와야 한다고 한다. 부지런한 한국인이 일찍 통과한다고 한다.


유럽은 EC공동체가 되면서 거의 국경이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 EU회원국간에는 국경은 있으나 검문 검색이 거의 없다. 러시아는 EU회원국이 아니고 에스토니아는 2004년에 EU에 가입한 회원국이다. EU비회원국 러시아에서 회원국 에스토니아 국경을 넘는 게 만만치 않았다.


국경을 통과할 때 검문 검색은 통상 출국을 하는 나라에서는 심하게 않고 입국을 하는 나라에서 심하게 하나 어찌된 영문인지 출국하는 러시아가 입국하는 에스토니아보다 심했다. 


에스토니아 국경에 얼마 남겨 놓지 않고 버스가 정차했다. 러시에 통과에 4번을 관문을 통과했다. 첫번째 스톱하더니 검색요원이 버스로 올라와 여권을 확인했다. 그리고 4-5km 지나더니 다시 검문이다. 이번에도 여권과 사람 대조였다. 일행은 여권 사진이 있는 곳을 펼처 보이면 이들은 한번 보고 지났다. 3번째 정차는 국경 출입국사무소에 도착해서 출국심사다. 차량도 우리 차 밖에 없는데 영문도 모르게 1시간 이상을 기다리고 입국심사를 했다. 우리 차례가 되자 모두 캐리어를 가지고 내리라고 했다. 그런데 캐리어는 검색대를 올려 놓지도 않고 그냥 통과시켰다. 그리고 네번째 마지막 심사는 출국심사장에서 여권에 찍은 분홍색 도장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우리 일행이 러시아 성이방고르드요새에 도착한 것은 10시 41분이고, 국경인 나르바강 통과는 12시 55분이었다. 즉 러시아 국경 통과에 거의 두 시간이 걸렸다. 우리나라 같으면 1시간이내 끝났을 것이다.


다시 나르바강을 건느자 에스토니아 국경 출입국사무소가 있었다. 입국심사에 또 1시간 15분이 소요되었다. 

왜 이렇게 출국에 시간이 많이 걸릴 가? 출국심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 이곳을 찾는 여행객에 불편을 주고, 결국에는 관광객이 외면을 하게 될 뻔한데도 고의적으로 지연시키지 않나도 싶다. 두 나라 사의의 외교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공산주의 나쁜 잔재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공산주의 사상은 국익이 개인에 우선하며, 개인의 자유와 권리는 뒷전이다. 공산 관료는 책임이 없이 내 주어진 시간만 보내면 된다는 생각이며 타인에 대한 서비스 정신은 없다. 또는 고의적으로 통관을 어렵게 해야 국물이라도 생길 수 있으니 그럴가?


덴마크에서 노르웨이로 갈 때는 카페리를 승선하면서 바로 여권에 입국 날인을 했다. 노르웨이는 EU에 가입하지 않았지만 통관은 아주 편하게 수 천명이 줄을 서서 바로 했다. 문제가 없으면 바로 통과시키는 게 바로 합리주의이다. 노르웨이는 바로 이런 사고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가 되지 않았나 싶다.


지도: https://goo.gl/maps/Ab5rU5LoLLE2


고속도로 톨게이트이다. 25미터 전방에서 스톱하라고 표시했다.


상트페테르브르그에서 에스토니아 탈린까지이다.


두 나라 국경이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정차했을 때 들에 핀 꽃을 촬영했다.이 붉은 꽃을 피는 식물이 아주 많았다.


이 하얀 꽃을 피는 식물도 아주 많았다. 이들 2종이 우점종으로 보였다.


엉겅퀴이다.


작은 식물이 땅 바닦에 꽃을 피우고 있다.


들국화 종류 같다.


러시아에 있는 성이반고르드요새이다.


러시아 출입국사무소이다. 여기서 오랬동안 기다렸다.


이 강을 사이에 두고 러시아와 에스토니아 국경을 가른다.


에서토니아 입국사무소이다.


에스토니아 입국사무소이다.


Narva Lossipark이다.


 이곳에서는 하차는 했으나 짐은 가지고 내리지 않았다.


에스토니아 국경도시 나르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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