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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논어 성독으로 기분전환

by 仲林堂 김용헌 2018. 6. 12.

지난 6월 6일 인터넷 쇼핑 싸이트 "옥션"에서 카메라 용 삼각대를 구매요청하여 6월 8일 수령했다. 인터넷 구매는 판매순이나 인기순 등을 참고하여 제품의 성능을 보고 구입하지만 직접 사용해 보지 않기 때문에 실제 물건을 받아 보고 실망 할 수 있다. 이번 나의 카메라삼각대 인터넷 구매는 기대와 달리 상품에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구입한 삼각대의 퀵슈(사진) 레버가 움직이지 않았다. 레버가 잘 움직이지 않는 불량품이었다. 힘을 줘 억지로 움직일 수는 있겠으나 잘 못하면 고장 위험도 있고 앞으로도 사용이 어려울 것 같았다. 구입하기 전 친구에 문의하니 20만원대 상품을 구입하라고 했다. 친구 말에 따라 좋을 걸 살 걸 하는 후회가 들었다. 


반품시킬 수 있지만 판매한 곳에 가서 직접 보고 다른 제품을 살 수도 있을 것 같아 판매장소인 고양시 일산까지 가기로 마음을 먹고 6월 8일 아침 8시반 인터넷에서 길찾기 하여 메모 한 후 집을 나섰다. 전철 1호선 화서역에서 신도림까지, 신도림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여 당산역까지, 당산역 6번 출구로 나와 1500번 시외버스를 타고 일산동구청(중) 정류장에 하차, 그리고 걸어서 동양메이져타워를 찾아 갔다. 12층으로 올라 초인종을 누르니 답이 없다. 전화하니 출타 중이라며 15분 후에 도착하겠으니 기다려 달라고 했다.


불량품 판매에 마음은 좀 상했으나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 했으니 나로서는 어쩔 수 없다. 무엇을 하고 기다릴 가 하다가 휴대폰에 있는 "한국고전종합DB" 앱을 터치했다. 이 앱에서 "논어" 성독을 청취하면서 아파트 통로를 걸었다. 기다리는 시간에 논어공부를 하면서 운동을 하니 금새 상한 마음은 사라지고 기쁜 마음으로 바뀌었다. 좋은 글을 듣고 공부를 하니 좋고, 운동까지 하니 더 좋았다. 


즐거운 마음으로 듣고 있으니 실제 시간은 빨리 흘러 전화 통화를 했던 그 사람이 도착했다. 실제 시간은 좀 걸렸지만 지루하다는 생각없이 시간은 빠르게 지났다. 그녀는 늦었다며 죄송하다고 한다. 괜찮다면서 퀵슈레버가 불량이다고 하니, 그녀는 바로 다른 것으로 교체해 줬다. 원래 것보다 새로 교체한 것이 더 비싸다지만 먼 길을 찾아온 성의를 보아 추가로 돈은 받지 않았다.


오늘 발품은 팔았지만 더 좋은 제품으로 구매해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한국고전종합DB(http://db.itkc.or.kr/ )에서 경서 성독을 크릭하고, "논어"로 들어가고  "성독"을 크릭하면 논어성독을 들을 수 있다. 이 싸이트를 휴대폰에 앱을 설치하려면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검색창에 "한국고전종합DB"에서 검색하여 찾을 수 있다.  휴대폰에서 맨아래 우측에  작은 동그라미(ººº)를 터치하고, "메인에 추가"를 터치하면 앱이 설치된다.

퀵슈이다. 뾰쪽 나온 레바를 돌리면 슈가 나오게 되어 있다. 중앙에 있는 나사에 카메라를 부착시키고 레바를 열어 카메라를 삼각대에 부착착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레바가 움직여야 하나 움직이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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