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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봄의 정상에 팔달산을 찾은 사람들

by 仲林堂 김용헌 2018. 4. 17.

봄은 꽃을 데리고 왔다.

산수유가 맨 앞서고, 그 뒤를 개나리가 따라 왔다.

이어 목련은 햐얀 천사로 내려 와 옷은 벗어 놓고 하늘로 올라갔다.

그 다음 벚꽃은 본디 하늘이 준 아름다운 품성을 세상에 모두 보여줬다.

그리고 진달래는 누가 보든 안 보든 피고 졌다.


계절은 사월의 중턱을 넘으니

꽃은 피고 지고는 초목은 푸르다.

이제 봄은 정상에 거의 다 도착했다.


팔달산 수원 화성에도

자연은 오케스트라 연주를 준비하고 있고 

엄마와 아빠, 아들과 딸, 할머니와 할아버지, 처녀와 총각이 손잡고 여기도 저기도 가족이고 짝이다.

초록 속으로 들어가

함께 봄 노래를 부르고 싶어한다.


<2018년 4월 15일, 팔달산에서>


팔달산 둘레길 벚꽂은 땅에 졌지만 그래도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신나게 논다.

 

서장대에서 본 화성행궁의 모습이다. 행궁의 정문인 신풍루 앞에서 무예공연에 많은 관객이 모였다. 


개나리 노랑꽃은 숨어 들어 갔고, 푸른 잎새를 드러내고 있다. 가족과 연인이 함께 가고 있다.


팔달산에 있는 3.1독립기념탑 앞에서 친구, 가족이 찾아 왔다.

 

팔달산을 오르고 있는 사람들이다.


임금님과 중전이 용연에 나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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