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개인 봄날 5월 6일 오후 수원화성 팔달산을 찾았다. 땅 속 깊은 곳에 있는 뿌리는 어제 밤부터 아침 내내 물을 머금고 있다. 뿌리는 보이지는 않지만 넉넉한 마음으로 요청받으면 어느 곳이든지 생명의 씨앗을 보내고 있다.
연초록 잎새는 소박하여 바람에 바로 흔들리겠지만 지금은 어느 곳 하나 구김이 없다.
'수원화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맑은 초가을 날 뭉게구름 (0) | 2018.09.10 |
---|---|
봄비가 꽤 내린 후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야경 (0) | 2018.05.20 |
서북공심돈 앞에 세운 화성능행도8곡병 조각품 (0) | 2018.04.18 |
봄의 정상에 팔달산을 찾은 사람들 (0) | 2018.04.17 |
성밖에서 본 창룡문과 나무 (0) | 2018.04.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