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光山金氏遺香(광성군 후손들의 이야기)
송백헌 엮음/496쪽/25,000원
우리나라 각 문중에는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조상들의 이야기가 많았다. 그런데 세월이 지남에 따라 점차 그것이 잊혀져가서 지금은 운이 좋아야 그것을 귀동냥으로 조금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에 광산김씨 문중에서는 광산김씨 광성군(김정)의 후손들이면 누구나 알고 싶은 조상들의 그런 이야기를 발굴 수집하여 책으로 묶어 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발행된 『광산김씨유향』은 충남 논산시 연산면에 뿌리를 둔 광산김씨의 선조들의 이야기로 주로 대상으로 삼았고, 구전되어오는 전설이나 설화를 모았으며, 일부는 족보에서 후손들이 잊지 말고 알아야 할 자랑스러운 조상들이 이야기를 발췌했다. 대부분 이야기가 스토리텔링이 될 수 있는 재미있는 내용으로 꾸몄다.
이 책에는 사계가 예학의 종장이 되기까지 이야기, 신독재의 한삼천 느티나무와 관련 설화, 서포의 통쾌한 암행어사 출두 이야기 등 이름을 남긴 선조들의 이야기 53편, 조선8대 명당을 차지한 광원군 묘소 등 명당 이야기 13편, 돈암서원, 봉화 쌍벽당 고택, 훈민정음 해례본을 보존한 긍구당 등 건물 이야기 10편, 사계의 계배 열부 순천김씨, 유복자가 쓴 정려를 받은 잔칫날 모습 등 정려를 받은 분들의 이야기 13편, 규중군자 해평윤씨 등 광산김씨 여인들 이야기 9편, 호적과 족보 등 이야기 4편, 암자 사찰 이야기 4편, 사계종가 이야기 9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자 간행에는 많은 분의 참여가 있었다. 김정수, 김원중, 김세중, 김용헌, 김혁중, 송백헌 등으로 간행위원회를 구성했고, 이야기 발굴은 각 문중을 통하여 39명의 구술 또는 제보를 받았고, 송백헌 충남대 명예교수가 이를 엮어 종려나무에서 3월 31일 펴냈다.
이 책은 여러 문중으로 부터 서찰, 교지, 초상화, 간찰 등을 받았고, 묘소, 묘비, 건물 등 유물유적 현장 촬영하는 등 많은 노력 끝에 만들어진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각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300여장의 천연색 사진을 넣었고, 유적 소재지를 지번까지 기록하여 쉽게 찾아 갈 수 있도록 했다. 광산김씨 광성군 후손이라면 누구나 탐낼 수 있는 책자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발간한 책자 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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