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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

"광산김씨 유향" 책자 발간에 막바지 애쓰다

by 仲林堂 김용헌 2018. 3. 25.

"광산김씨 유향" 책자 발간에 많은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다른 편집위원이 있지만 메일 사용을 할 줄 모르는 분이고, 나는 사진 촬영을 맡아서 다른 편집위원보다 일이 많은 편이다. 지난 2월 초 편집회의에서 각자 수정 보완하기로 했다. 나는 설이 지나고 바로 2월 19일 출판사에 수정한 책자를 보냈으나 오랫동안 소식이 없더니, 정수 편집위원장이 3월7일 송교수를 제외하고 편집회의를 소집했다. 나는 바로 교정을 바로 하고 며칠만에 보냈으나 여러 날 소식이 없더니, 출판사 이종진 사장께서 22일밤 나에게 마지막 교정하라고 수정한 원고를 보내왔다. 


23일 김자건 묘갈과 승유재 사진을 찍기 위하여 논산에 다녀왔다. 시간이 있어 강경에 가서 임리정과 팔쾌정을 촬영했다. 사계종가에서 소슬대문 정려도 촬영했다. 그리고 어제와 오늘 꼬박 보내 온 원고를 꼼꼼하게 보고 수정 보완할 내용을 기록했다. 오늘 밤에 출판사로 수정사항을 메일로 보냈다. 이번 책자 발간에서 나의 업적 중 또 하나는 묘소, 건물, 마을 등 유적지의 주소를 자연부락 이름 대신 지번이나 도로명 주소를 기재한 것이다. 지번으로도 찾기 어려운 곳은 찾아가는 길을 설명을 넣었다. 이 책자의 주소를 보고 인터넷 검색이나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할 수 있게 하여 쉽게 유적지를 찾아 갈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하여 인터넷 지도 검색과 스카이 뷰, 직접 방문, 전화문의 등 애를 많이 썼다.


이 일을 하면서 내가 왜 너무 몰두할 가? 내가 한 만큼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가? 그들은 나를 이용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도 들었다. 긍적적인 면이 있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그들은 나보다 한 일도 없으면서 나에게 한 마디 말도 없이 스스로 위원장으로, 부위원장으로 이름을 넣어 스스로의 위상을 띄우고 있지 않은 가? 


마음 한 구석에는 불신이 있지만 내 공을 감추고 일하고 있다. 이제 거의 끝이다. 


지난 23일 촬영한 우암 송시열이 후학을 가르키기 위해 황산에 세운 팔쾌정이다. 나는 강경에 사진 촬영하러 3번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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