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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

글쓰기와 논어공부는 잘 되나? 되돌아보며

by 仲林堂 김용헌 2018. 4. 25.

내 시간 열차는 쉼 없이 봄여름가을을 지나 겨울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나의 과일나무가 하나의 꽃을 만들고는 새로운 씨앗이 생기고 봄여름가을까지 그 씨앗은 열매를 키우면서 영근다. 시간열차는 어느 누구의 바람이나 명령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간다. 한편 씨앗에서 열매는 하늘이 만들지만 그 열매가 얼마나 살찌울 수 있느냐는 농부의 피와 땀이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올해도 삼분의 일이 지나고 있다. 지금 달리고 있는 열차는 방향을 잘 잡았나? 그리고 얼마나 소득을 올릴 수 있나? 살펴본다.


올해 나의 목표는 12가지이고, 그 중에 7가지는 꼭 해야 목표이다. 7가지 중 첫번째가 글쓰기로 "시, 수필, 많이 써본다"이고, 두번째가 논어공부이다. 글쓰기는 수원시평생학습관에 다니면서 글쓰기 관련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내 블로그에서 글을 올리며 실천하고 있다. 글쓰기란 오랜 시간 담금질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얼마되지 않은 시간에 눈에 띠는 성과는 없다. 그렇지만 그런대로 노력은 하고 있다.


두번째 목표인 논어공부는 수원향교에서 함윤식 강사의 강의도 듣고 있지만 그것은 단지 양념이고 주로 독학하고 있다. 한국고전종합DB에서 '경서성독' 따라하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채로 하고 있어 갈길이 먼 것 같다. 논어 책을 보면서 본문의 뜻을 배우고 있지만 아직 집주 공부는 못하고 있다. 그리고 유튜브 동영상에서 논어 관련 동영상을 보면서 공부하고 있다. 비교적 공부는 많이 하는 편이지만 안타까운 것은 노력한 만큼 머리가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일찍이 배웠으면 좋았을 걸 때 늦은 공부라서 실력향상이 잘 안되고 있다. 


내 인생의 갈 길은 마음은 멀지만 실제는 얼마 남지 않았다. 그 중에 2018년 구간을 점검한다. 금년 구간 중 4월 26일 지점에서 돌아보면 내가 흘린 땀은 약간 있었지만 바라는 만큼의 성과는 없었다. 여기서 나 스스로에게 채찍을 해 본다.  


작물이 빼곡히 잘 자라고 있다. 인생도 하나의 농사이다. 인생 농사도 이렿게 지어야 한다.

 


구기자 열매가 탐스럽다. 이 구기자는 자신의 삶의 목표라고 할 수 있는 결실을 거두었다.



오미자 열매가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이 오미자도 상처를 받으며 고난을 뚫고 소기의 목표를 거둔 성공한 삶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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