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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

광산김씨유향 책자에 매달려 한 주일을 다 보내다.

by 仲林堂 김용헌 2018. 2. 19.

지난 2월 12일 광산김씨유향 발간 편집회의에서 두번째 만든 초본 책을 받은 온 후 거의 다른 일은 못하고 틀린 곳을 찾는 일에 매달렸다. 틀린 이름을 찾아 냈고, 순서가 잘 못된 것을 바로잡고, 유적지의 주소를 지번까지 하나 하나 찾아 내 추가했고, 교체할 사진, 사진의 위치 정정, 문맥을 다듬었다. 다른 편집위원이 있지만 나 혼자 책임을 다 진다는 자세로 꼼꼼이 보았다. 여기 있는 주소를 네비게이숀에 입력하면 바로 찾아 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책자의 발간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될 수 있지만 내용에 문제가 있거나 이름이 틀릴 때 해당 문중이나 종중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문제 삼는다면 영광보다는 큰 비난을 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 대전 선화동에 있는 종려나무 출판사 이종진 사장님에게 지난 1주일간 교정한 초본 책자를 주고 고친 곳을 설명해주고 왔다.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 주지 않더라도 화를 내지 않는다면 군자라고 했다. 나는 이번 책자를 만들면서 공이 있으면서도 하나의 내색도 없었다. 나의 역활이 컷다는 것을 이 사장님을 제외하고 다른 사람은 잘 모를 것이다. 6장의 사진과 함께 충남역사박물관 도록을 출판사로 보냈다.  


직제학공파의 원고에 대하여 용운일가가 발간사와 일러두기에서 부실한 내용을 지적하여 다소 찜찜했다. 비록 내가 쓴 것은 아니지만 남 탓을 할 수 없지 않는 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용운 일가와 통화를 하고, "매곡마을 이야기" 원고 수정본을 확인하였다.


출판 후 혹시나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없애기 위하여 퇴촌공파 원고를 복사하여 용국 퇴촌공파종중회장에게 보내기로 연락을 하고 퇴촌공파 원고 부분을 복사했다. 내일 속달로 보내 최종 검토를 요청하려고 한다. 


오늘로 거의 손을 떼나 했는데, 출판사 사장이 초본 한권을 주면서 다시 한번 틀려서 안되는 곳이 있나 봐달라고 한다. 이제 내가 할 일은 5% 남은 것 같다. 유종의 미를 거둬야 겠다.  


전북 무주군 안성면 사전리에서 본 충목공 김여석 유허비 비각 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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