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 항미정에서 옛 농진청 울타리를 따라 새싹교를 지나 철로와 덕영대로를 건너는 구름다리까지 2017년 10월 20일 맑은 날 한 낮 사진이다.
가운데 보이는 산이 화성을 축조한 팔달산이다.
가운데 자색 고층 건물이 새마을을 상징하는 농민회관이다. 1970년대 수원에서 최고층 건물이었다.
우측편에 고목이 있는 서호 제방이 보인다. 이 제방을 쌓은 1799년 수 많은 사람들이 저수지 바닥에 있는 흙을 지게로 지어 쌓았을 때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 가 상상을 해 본다.
단풍이 물들고 있다. 또 한 해가 기울고 있다.
망원으로 땅겨 보니, 바로 앞에는 서호 가운데 있는 인공섬이고, 그 뒤편에 보이는 산은 팔달산이다. 인공섬은 수 백마리의 새들이 살고 있어 새 똥으로 나무가 하얗다. 무엇이든 과하면 문제가 생긴다. 수백마리의 새들이 사는 천국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가까히 보면 지옥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철새가 텃새가 된 물닭이다.
가운데 보이는 아파트가 내가 사는 한진현대아파트이다.
새싹교에서 바라 본 서호다.
여기산 아래로 가로수가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축만제 축조 후 220년간 농업의 메카로 자리 잡았던 농촌진흥청은 전주로 떠났다. 정조임금의 친위부대 장용영 군사들의 식량을 조달하기 위하여 축만제를 쌓았다. 그 축만제가 서호다. 서호는 그 후 농업용수로서 200여년간 역활을 했다. 이제는 농업용수가 아니라 공원으로 역활을 하고 있다.
인공 풀섬에 청둥오리 두 마리가 보인다.
철로를 건너는 구름다리로 가는 길에 내가 사는 아파트가 보인다.
구름다리에서 본 서호다.
서호공원으로 가는 구름다리다.
구름다리에서 본 덕영대로 북쪽 방향이다.
구름다리에서 본 덕영대로 남쪽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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