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은 가을을 곱게 부르지만
철새는 겨울을 시끄럽게 맞이하고 있다.
서호는
어제는 텃새가 한가롭게 노닐었는데
오늘은 철새로 북적댄다.
물결은 춤추고 철새는 물 만났다.
오리발 물갈퀴에 쑥우쑥! 미끄러진다.
함께하면 좋다.
저 속에는 친절도, 예절도, 공손함도 있을 가? 그리고 사랑도 있을 가? 또 무례함도, 사나움도, 짜증도, 화냄도 있을 가?
수백마리가 찾아 왔다.
흰뺨검둥오리이다. 부리가 노란게 흰뺨검둥오리를 구분하는 특징이다.
서호 제방 넘어 남쪽에는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시험포장이다. 이곳에서 새로운 벼 품종을 만든다.
정조가 1799년 세운 축만제 표석이다. 이 축만제는 수원의 서쪽에 있다하여 서호라고 부르고 있다.
서호 제방에 그림자가 길게 느려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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