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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서원

돈암서원 추향에서 사용한 제기와 제수

by 仲林堂 김용헌 2017. 10. 10.

돈암서원 금년 추향사(가을에 지내는 제사)가 10월 7일 11시 충남 논산시 연산면 임리 돈암서원에서 있었다. 추향사에서 사용한 제기, 제수 등 제위(際儀)기구 사진이다.



상사가 3, 단지(물통) 1, 관분(盥盆, 대야) 1가 있다. 이것은 손을 씻는 관세위이다. 건상(巾箱)은 손수건 보관 상자이다. 헌관이 사용하는 건상이 하나 있고, 집사가 사용하는 하나 있다. 식작(拭爵)은 술잔(爵)을 닦은 수건 상자이다.

    

좌측 상에는 음복례 할 때 축관이 초헌관에게 드리는 술과 안주를 놓는다. 칼은 안주(고기)를 썰 때 사용하는 칼이다. 가운데 있는 그릇은 향이 들어 있는 향합이다.  우측에 향로가 4개 있다. 사계, 신독재, 동춘당, 우암 4분의 신위에 각각 사용하기 위해서다.


술잔과 술독이다. 이런 모양의 술잔을 작이라고 한다. 12작이 있는 이유는 3헌관이 4분에게 올리기 때문이다. 술독은 앞에 있다. 좌측에 있는 것은 술을 뜨는 그릇 국자(?)이다. 술은 초헌관이 올리는 예제(醴齊), 아헌관이 올리는 앙제(盎齊), 종헌관이 올리는 청주(淸酒)가 있다.


주벽인 사계 김장생 선생의 제기와 제물이다. 북쪽으로 향해 있다. 제의(신이 앉아 계신 곳)가 있고, 음식을 차려 놓은 제상이 있다.  신이 앉는 의자 교의(交椅)가 크고 품격이 있다.


제상 앞에 있는 향안상(香案床)이다. 향탁에는 향로와 향로를 올려 놓는다.


북쪽에 주벽이 있고, 그 다음에는 동쪽의 안쪽(북쪽)에 신독재 선생을 모셨고, 서쪽에 동춘당을, 그리고 동쪽 의 밖(남쪽)에 우암 선생을 모셨다.

 

제물은 물기가 있는 두()가 있고, 마른 안주가 있는 변()이 있다. 술잔 받침이 3개 있다. 3헌관이 각각 한 잔씩 올리기 위함이다. 두에는 무와 정구지가 있다. 조기와 그 옆에 조가 있다.


변()이 셋이다. 은행, 밤, 육포가 든 변이 하나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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