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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월드컵 경기 TV 시청후 소감(2002년 6월 24일)

by 仲林堂 김용헌 2017. 7. 11.


우리는 체격이 서양 사람보다 작게 타고났다.

독일과 준결승을 끝내고 유니폼을 바꿔 입은 우리 선수들을 보았느냐

도포를 입었더군. 정말 거인들과 싸움이었던 거야

작은 사람이 큰 사람은 이긴다는 것

볼거리가 아닌가!


월드컵은 총칼만 안 들었지 전쟁과 같더라.

이마가 찢기고, 코뼈가 부러지는 큰 싸움이더라.

살벌한 싸움판에서 쪼그만 사람들이 거인을 눕혔으니 정말 우리 모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지.

우리 태극 전사들 참 대단했던 거야


한편 우리에게 무릎을 꿇고 집을 싸던 폴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은 치욕이었던 것이고, 그리고 독일에게 8꼴의 치욕의 패배를 맛보았던 중국은 고개를 들기 어려웠을 거야


패자는 말이 없다고 했는데

이들은 변명과 트집으로 우리를 흠집 내려고 하고 있다.

패배를 인정 않는 그들이 심정이야 이해 할 수 있지만 축구의 선진국이며, 대국이 아닌가 참 씁쓸하더군.


특히 우리를 할퀴는 중국 뗏놈들에 부화가 치밀더군.

그렇지만 공동 개최 국인 일본은 이번만은 우리편이더군

우승까지 갔으면 오죽 좋았으랴 만은

이 정도에서 끝낸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해


월드컵 끝나면 무슨 낙으로 살아야 했어.

단 한번에 우승하면 월드컵이 그렇게 위대한 줄 모를 거야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더 좋을 거야

꿈은 단 한번에 이루지면 곤란하거든

우리 젊은 선수들은 이제 시작이라고 했어


"꿈은 이루어진다"고, 우리 그 꿈을 먹고살자


 <덧붙여>

광주에 출장 와서

인터넷이 있는 여관방에서

이 글을 쓰고 있으니 세상 많이 좋아지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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