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사람이 이렇게도 많을 가?
어디를 가나 시도 때도 없이 오토바이를 타고 몰려드는 사람들
다들 무슨 사연이 있기에 다니겠지만 이곳을 처음 찾는 이방인에게는 놀랍기만하다. 서산 간척지에 가창오리가 찾아오는 것은 외적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도 있겠지만 벼 탈곡 후 땅에 떨어진 곡식이 이들의 먹이가 되기 때문이라고도 생각이 든다. 여기 하노이 사람들도 그래서 일 가?
이 사람들을 처음 보고 세상에 이런 무질서가 어디 있을 가? 이상한 나라이구나 했다. 그러나 귀국할 때 쯤 이들이 찾아낸 최선의 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많은 사람이 도로에 몰려들 때 자동차로는 수용이 곤란하다. 교통이란 물이 흐르듯 막힘이 없이 흘려 가면 된다. 여기는 신호가 거의 없다. 신호가 없이도 교통사고의 위험이 없이 조화롭게 교통 흐름이 흐른다면 더 이상 신호등은 필요 없는 것이다.
이렇게 길을 가득 메운 오토바이 속을 뚫고 길을 건너 보고서 여기에도 질서가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복잡한 오토바이, 자전거, 차 뒤죽박죽 같으면서도 교통사고는 거의 볼 수 없었다. 사람이 지나면 오토바이는 앞쪽으로 뒷쪽으로 알아서 피해 간다. 서로 믿고 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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