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벚꽃이 피는 봄날에는 가만 못 있는다.
차가 밀려 꽃구경은 못하고 사람 구경만 해도 떠나고 만다.
너 나 다 그런 맘이다.
하얗게 벚꽃이 피면 사람들은 천진난만한 애기가 되거나 바보가 되려고 한다.
꽃은 사람을 부르고, 사람은 꽃에 취한다.
꽃은 멀지 않아 질 테지만
아름다운 마음은 365일 품고 싶다.
<서호공원과 농촌진흥청 구내에서 2008년 4월 13일 오후>
넓직한 농촌진흥청 운동장에 잔디가 초록으로 살아나고 있다. 사람들도 초록의 생명에 끌러나왔다.
멀리 보이는 벚꽃은 어제 오늘이 일년 중 최고의 날이다.
꽃은 사랑이라고 알려 주지 않아도 다 알텐테지만... 다시 한번 사랑으로 감싸고 있다.
징검다리를 건너는 아이들에 동심이 가득하다.
눈으로 즐기고 입도 즐기고 몸도 즐기는 사람들
사람 참 많다. 이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찾는 사람이다. 모두가 대한민국사람이다.
개나리는 이제 벚꽃에 바톤을 넘기고 있다. 노란색 꽃에 푸른 잎이 돋아나고 있다.
좌측에 보이는 아파트가 내가 사는 한진현대아파트이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수산 무량사(2008년 10월 18일) (0) | 2017.07.09 |
---|---|
주렁 주렁 달린 아름다운 박(2008년 8월 4일) (0) | 2017.07.09 |
꽃길을 걸으면서(2009년 5월 29일) (0) | 2017.07.09 |
김제평야에서 지평선을 보며(2008년 8월 4일) (0) | 2017.07.09 |
광교산 등산(20008년 6월 1일) (0) | 2017.07.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