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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

큰 아들 식구와 함께 어린이날을 대신하여 롯데마트에서

by 仲林堂 김용헌 2017. 5. 8.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 맞춰 5월 7일(일요일)에 큰아들가족이 우리집에 왔다. 온다고 해서 청소 해 놓고 점심 때도 지나 13시가 다 되어도 연락이 없다. 집사람은 화가 잔득 났다. 집사람이 기다리다 못해 전화를 건다. 오지 말라. 전화도 한 통 없느냐고 아들에게 질책을 한다. 지난 설 때 오고 이번이 두 번째 시집에 온다.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데도 부모 자식간 마음의 거리가 멀다. 


아들이 아파트 벨소리가 났다. 화가 나 있던 집사람이 문을 열어 준다. 나는 한 번도 자식을 질책한 적이 없었지만 나도 전화라도 한 통 못하냐고 작은 소리로 질책을 했다. 그래도 다연이 지유 손녀를 보니 반가웠다.


아들식구에게 우리는 라면을 먹었다며, 너희들이 라면을 끓어 먹어라 했다.    


점심 식사 후 롯데마트에 갔다. 장난감 파는 곳에 갔다. 장난감도 산더미 같이 많고 어린이도 참 많았다. 어린이날을 맞아 집사람이 인형 하나를 사줬다. 내가 어렸을 때는 장난감이란 것은 알지도 못했다. 큰아들에게는 칼과 총을 사줬으나 다른 어린이들에게 비하면 내가 사준 장남감은 겨우 체면치례 정도 였다. 그러나 손자에게는 남 못지 않게 사 줄 수 있는 여유가 있으니 이제 살만하다고 할 수 있겠다. 


롯데마트에 가니, 사람들이 많았다. 옛날에는 장날 시장에 사람이 모이지만 요즘 세대는 이런 대형 마트나 백화점에 사람이 모인다. 이곳에 가면 살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즐길 것도 있고, 구경거리도 있고 먹을 것도 있다. 모두 한 자리에서 다 할 수 있으니 사람이 몰리고 있다.


우리 가족도 젊은이들과 함께 사고, 구경하며 즐기고, 먹고 나니 하루가 갔다.  

작은 손녀 지유가 인형 선물을 받고 좋아하고 있다.

지유가 장난감 기차를 타고 있다. 올해 5학년인 다연이는 이제 커서 안 탄다고 한다.


집사람, 지유, 다연이, 큰며니리이다.



큰 아들 부부다.

많은 어린이들이 마술쇼를 구경하고 있다.


남자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팽이 놀이 시합을 하고 있다.


많은 어린이들이 플라스틱 기구에 매달리며 올라타고, 뛰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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