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김씨대종회에서 지난 10년간 이사, 명예기자, 종보편집위원, 재무담당이사, 전례담당이사로 다른 임원보다 많은 역활을 해왔었다. 금년 신임회장이 선출되고 새 집행부를 구성하면서 나는 이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고, 상임자문위원으로 위촉받았다. 상임자문위원 임명은 임원에서 제외되는 보직이 없음을 뜻한다. 이제 대종회에 갈 일이 거의 없어졌다.
그간 봉사에 대한 대가 없이 타의로 물러나게 됨에 서운한 마음 금치 못하나, 한편으로는 이제 물러날 때가 되었으며, 잘 됐다는 생각이다. 나에게는 대종회에서 일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이 있다. 판교공파 회장도 이제 2년 반이면 끝이다. 광산김씨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 오히려 잘 된 일이라 생각해 본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 없다고 종사 일도 산을 넘어가고 있다. 반면 유교신문 기자로 역활은 더 커지며, 개인적으로 하게 되는 일인 글쓰기, 사진 촬영 등 취미 활동과 유학공부가 많아지게 될 것 같다.
내가 마지막으로 참석한 2017년 4월 13일 광산김씨대종회 이사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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