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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장가계, 창사)

바위기둥이 우후죽순 솟은 원가계(猿家界)

by 仲林堂 김용헌 2017. 4. 20.

높이 300미터 수직 바위기둥이 우후 죽순 같이 솟아 있는 진기한 지구의 모습은 장가계 말고 세상 어디에서 없을 듯하다. 그러나 공기는 부연하다. 시원한 맛이 하나 없으며, 감탄이 나와야 당연할 것 같지만 전혀 감탄이 나오지 않는다. 

 

원가계는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요새 같은 절벽 위에서 살면서 노략질 하는 도적집단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살던 곳이 수 많은 관광객이 몰려오고 있으니, 천지개벽이 된 것이다. 수 십년 전까지만해도 이렇게 관광객이 몰려 올줄이야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우리 일행은 미혼대(迷魂台),  삼관대(三觀台), 천교(天橋),  천생교(天生橋), 천하제일교(天下第一橋), 건곤주(乾坤柱), 천년방생지(千年放生地)를 지나면서 기암을 구경했다. 그러나 눈에 잡히는 색다른 모습은 없고 거의 비슷 비슷해서 구분이 어려웠다. 천하제일교는 아취형으로 된 인공이 아닌 자연 모습의 다리이다. 미국영화 아바타를 촬영한 곳은 건곤주 근처이다. 천년방생지는 돌 자라가 있는 근처에 작은 연못을 만들어 놓고 자라를 방사하는 곳이다. 

 

원가계관광객기지이다. 이곳에 도착하여 가이드가 안내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좋은 식당으로 안내하나 생각했으나, 닭고기 요리 하나에 380元이라고 하니 완전 바가지라 가장 싼 것이 국수 였다. 이 국수 한 그릇이 38元(6,460원)을 주고 먹었다. 맛이 하나 없어 다들 못 먹고 나만 억지로 2/3를 먹었다. 직접 사먹는 곳에서는 어디 한 곳도 바가지가 없었으나, 이곳 가이드가 안내한 식당은 완전 바가지요금이었다.

 

 

 

절벽 위에 빨간 띠가 눈에 띄었다.

 

 

 

 

그 빨간 띠가 영원히 헤어지지 않는다는 약속의 열쇠 대신 "소망 빨간 띠"였다.

 

 

중국인들은 자신의 노력이나 능력에 의하여 바라는 것을 이루기보다는 하늘이 도와주길 바라는 기원이 유난히 크다.

 

 

이 길을 따라 가면 천하제일교가 나온다.

 

 

아취형 자연이 만든 다리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아취형 천하제일교를 관람하고 있다.

 

우후 죽순 처럼 솟아 있는 돌 기둥이다.

 

 

여기가 장가계 최고의 경치이다.

 

 

돌 자라가 바위 위에 있다.

 

 

자라를 방생하는 천년방생지이다. 좌측 건물 안에서는 한 역술인이 거북이를 가지고, 장수를 기원하는 고객에게 손으로 거북을 쓰다드무면서 주술을 암송하며 영업을 하고 있었다.

 

 

 

 

 

 

건(하늘 乾)은 하늘이고, 곤(땅 坤)은 땅이다. 주(기둥 柱)는 기둥이다. 하늘에서 땅까지 기둥이라고 건곤주란 이름이 붙었다.  

 

아바타 영화를 촬영했다는 곳에 모형 아바타가 있다. 한 어린이가 아바타 타고 있다.

 

 

 

  원가계 관광을 마친 후 이곳에서 조금 걸어가 양가계행 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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