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 천자산(天子山)

장가계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너무 유명한 관광지이다. 우리나라 사람 중 장가계 가 본 사람이 안 가본 사람보다 많지 않을 가 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다녀왔다. 나도 이번 기회에 찾아 보게 되었다. 

 

장가계 시내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 8시에 출발하여 1시간을 달려 장가계 관광지가 있는 무릉원(武陵源)에 도착했다. 먼저 여행사에서 잡아 준 호텔에 가서 짐만 프런트에 보관한 후 10여분 걸어 무릉원매표소에 도착했다. 중앙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9층 누각 우뚝 솟아 있었다. 우리 일행은 그 누각으로 가면서 그 누각이  궁금했다. 도착해 보니 그곳이 장가계무릉원 매표소였다.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은 편이다. 가이드는 장가계 입장료(245元: 41,650원)를 구입하여 일행에게 입장권카드 1장씩 준다. 오늘(4월 2일) 관광은 오전에 천자산과 오후에 원가계 관광이다. 이번 여행은 가볼 곳은 많고, 기간은 짧아, 수박 걷할기식이라 좀 아쉬움이 있었다. 특히 장가계는 유명 관광지이면서 하루 반 일정이라서 너무 짧다.  

 

무릉원매표소를 지나 10분쯤 계단을 걸어 올라가니 또 천자산카이블카매표소가 나왔다. 케이블카탑승권은 편도 72위엔이다. 중국 관광지는 입장료 받는 곳이 많으며, 가격이 우리나라 사람에게도 부담이 될 정도로 비싸다. 

 

케이블카에 드디어 탔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TV에서 보았던 돌 기둥들이 시야에 들어 왔다. 그러나 내 가슴은 하나도 뛰지 않았다. 감동을 줄 만한 풍광은 아니였기 때문이다. 아니면 더 좋은 풍광을 설악산 천불동 계곡이나 울산바위 등에서 많이 보았기 때문일 가?  아주 기괴한 지형이지만 부연 하늘이라 산과 하늘과 대비가 없어서 일가?  생각보다 아름답지 않았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가이드를 따라 처음 간 곳이 석봉림(石峰林)이다. 발 아래는 약 300m 수직벽이다. 눈 앞에는 수 십개의 돌 기둥이 있고, 그 뒤편은 미국 그랜드캐이언에서 보는 것과 같이 큰 뚝(산맥)이 있었다. 세계 어디에서 볼 수 없는 자연경관이다. 이곳은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장가계는 길이가 83km, 크고 작은 봉우리가 3,106개, 보통 석주의 높이는 300m이고, 300미터 이상의 석주는 45개이며, 가장 높은 석주는 금편암(金鞭岩)으로 380미터이다. 석봉림 관람을 하고 나와 하림공원에 있는 하림장군 석상을 보았다. 중국 전 국가주석 강택민 글씨도 보였다. 

 

다시 어필봉(御筆峰)을 보았다. 한 황제가 적에게 땅을 빼앗겨 붓을 집어 던저버리니 그 붓이 봉오리가 되었다고 하여 어필봉이라고 한다. 참 재미있는 이름이다. 산 아래는 수직절별이 300미터이나 그 위에는 넓은 땅이 있어 공원도 있고, 상가도 있다. 천자각이라는 큰 누각이 있고, 그 앞에는 여러 관광상품가계가 있었다. 

 

중국은 땅이 넓고 별 희안한 곳이 많다. 수 많은 수직 봉오리가 어떻게 생겨 났을 가 신비롭다. 태초에 지질이 딱딱한 곳과 연한 곳이 수직으로 번갈이 있었으나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연한 곳은 깎여 내려가고 암석으로 된 딱딱한 곳이 그대로 남아서 이런 지형이 생겼을 것이라 추측이 간다. 이런 특이한 지형은 세계 어디에도 없지 않나 생각된다. 신선이 산다는 산수화 그림에서나 있을 법한 곳이 바로 이곳 중국 장가계에 있다.

 

무릉원 매표소로 향해 가고 있다.

 

 

장가계 무능원 매표소 입구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고 있다. 

 

 

장가계 입장카드이다. 유효기간이 이틀이다.

 

 

 

 

무릉원 입장권을 사고 10여분 채 못가 천자산 케이불카 탑승 입장권을 구입하는 곳이다.

 

 

천자산으로 오르고 있다.

 

 

케이블카에서 본 풍경이다.

 

 

석봉림이다.

 

 

하림원수 석상이다. 자연석을 깍아 만든 석상이다.

 

 

하룡공원이라고 강택민이 휘호 했다. 한 엄마와 아들이 셀카본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입장권 사진에 나오는 곳이다.

 

 

 

 

어필봉이다.

 

 

 

 

 

 

천자각 누각이다.

 

 

천자각 앞에 있는 관광상품점이다.

 

 

천자산 관광도이다.

 

지도에서 9번이 천자산이다. 오후에는 6번 건곤주, 7번 천하제일교, 8번 미혼대를 관람하고, 3번 백용천제(대형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13번 십리화랑에서 정차 후 4번 원가계매표소가 있는 곳으로 돌아 왔다. 

 

 

 

산에 나무는 크지 않았으며, 많은 나무가 지난 해 겨울 폭설에 꺽여 있었다.

 

 

장가계안내 지도이다. 이번 장가계 여행에서 방문했던 천자산, 원가계, 양가계, 금편계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