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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장가계, 창사)

창사(长沙)에서 장가계까지 기차 타고...

by 仲林堂 김용헌 2017. 4. 11.

창사에 도착하여 첫날 악양루와 둘째날 남악형산 관광을 마치고, 4월 1일부터 4월3일까지 장가계 관광이다. 창사에서 장가계 가는 편은 기차 예약을 해놓았다. 호텔에서 7시 30분 지하철 2호선 부용광장역(芙蓉廣場)을 타서 7시 31분 장사기차역(长沙火车站)에서 내렸다. 기차역에 도착하니 이른 아침이지만 승객들이 밀려들었다. 수백명이 대합실을 가득 메웠다. 우리가 타는 열차는 K1376열차 7시 23분 출발이나 연착하여 8시 40분 출발했다.

 

좌석의 종류는 딱딱한 의자(硬座), 딱딱한 침대(硬卧), 푹신한 침대(软卧)가 있으나, 푹신한 침대는 매진되어 딱딱한 침대 좌석을 샀다. 침대는 1, 2, 3층으로 되어 있으며, 1층 108.5위엔, 2층 105.5위엔, 3층 100.5위엔으로 층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났다. 3층은 앉을 수도 없으며 창문도 없어 누을 수 밖에 없어 아주 불편하다.

 

우리 좌석은 1, 2, 3층 마주보고 있는 양쪽 침대 6석 중 2층 1 좌석만 다른 사람이 좌석이고, 그 외 5석은 우리 일행 좌석이었다. 침대에 누어서 가는 사람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복도에 있는 작은 의자에 앉아 있었다.

 

차는 고속철도와 같이 요동이 거의 없다. 고속철에 비하여 속도만 느리지 아주 편안했다. 일행은 마주 앉아 준비한 술을 꺼내 한 잔씩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니 기분을 올라가고 여행이 맛이 났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볼만하다. 창사에서 장가계까지 5시간 36분이 걸렸지만 하나 지루함이 없이 갔다. 

 

장가계 도착을 1시간여 남겨 두고 장가계관광국지원 신분증을 차고 있는 한 사람이 우리 일행에 와서 장가계 구경을 가느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하자 페케지관광찌라시를 주면서, 680위엔이면 장가계 관광을 할 수 있다면서 장가계역에 내리면 철도관광사무실을 들려 보라고 했다. 우리는 사전 관광예약이 없어 포차(包車: 대절차) 또는 페케지 관광을 하려고 했어, 그 사람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철도관광회사에 들려 우리는 2박 3일일정이며, 3일차는 오전 관광만 가능하다고 하니 1일 숙박은 회사부담하고, 천문산 입장케이블카와 에스커레이터는 회사 부담하고 천자산 엘리베이터와 케이블카 요금은 우리가 부담하기로 하고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인당 980元에 계약했다. 

 

철도관광회사에서 밴 한대가 왔고, 인근 자기 집으로 가더니, 우리 일행을 안내할 젊은 가이드가 따라 붙었다. 기사는 우리가 역에서 차로 2-3분 거리에 있는 예약한 호텔(张家界柏维风格酒店)로 픽업하여 호텔에 체크인하고 바로 나왔다.

 

 

여행객이 창사기차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있다.

 

 

장가계 큰 그림액자가 걸린 창사기차역 대합실이다.

 

많은 여객들이 대합실에 타야할 차를 기다리고 있다.

 

 

1층과 2층 침대가 보인다. 

 

2-3층 좌석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 좌석 대신 복도에 작은 의자에 많이 앉았다.

 

 

우리 일행이 술 한잔을 하고 있다.

 

 

차창 밖 풍경이다.

 

 

장가계역에 도착했다. 우측에 정차한 열차가 우리일행이 타고 온 열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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