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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장가계, 창사)

장사남(长沙南)에서 악양 파능광장(巴陵廣場)까지

by 仲林堂 김용헌 2017. 4. 9.

이번 호남성 여행 중 한가지 실수는 4월 4일 귀국으로 계획했으나 비행기표는 4월 3일 귀국으로 예약을 해 놓아서 인천공항에서 4월3일 18시 상해홍차오공항 출국에서 4월 4일 16시 홍차오공항 출국으로 변경을 했다. 비행기 시간이 2시간이 빨라져서 창사에서 홍차오기차역(虹桥火车站)까지 고속철도 시간도 2시간 이상 앞당겨야 했다.

 

우리 일행은 상해에서 고속철도를 탄지 4시간 25분만에 3월 30일 12시 25분에 창사남기차역(长沙南火车站)에 도착했다. 예약한 차표를 찾고 1시간 10만인 13시 35분 악양가는 고철을 타야했다. 창사남은 상해역 못지 않게 고속철도역이 엄청났다. 기차표를 찾는 창구에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20-30분을 기다려 창구에  C-trip(http://www.ctrip.co.kr/)에서 예약한 기차표픽업번호(取票號)를 내 밀고 우선 악양가는 차표를 받았다. 여기 저기에서 큰 말소리로 소란하여 무슨 말인지 알아 듣기 어려웠다. 그렇지만 악양에서 창사 돌아가는 차표와 내일 남악형산 가는 차표를 받았다. 그리고 4월 4일 창사에서 상해가는 표를 2시간 이상 앞당겨 표와 그리고 아직 못찾은 3번의 기차표는 소란하게 서로 의사소통이 안되어 찾을 수 없어 포기하고 나왔다. 또한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도 많아 더 이상 내가 시간을 쓸 수도 없었다. 중국에서는 예약한 기차표를 받을 때도 신분증에 이름을 기재했다. 여권번호를 타이핑해야 하므로 차표 찾을 때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악양동기차역(岳阳东火车站)에 내리니 창사와 달리 대도시는 아니라 좀 한가했다. 바로 역 구내로 들어가니 술 서있는 사람이 몇명이 안되었다. 창구에 다시 표를 바꾸고 찾는다고 이야기 하니, 여기서도 말이 안 통했다. 다른 한 직원이 우리만 별도 창구로 오라고 하여 확인한 결과 인천공항에서 예매 신청했으나 확정이 안되었음을 알았다. 결제를 하였더라도 사정에 따라서는 예매가 안되는 것을 몰랐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예매 불가라는 메일을 왔었다. 우리는 예매도 안된 것을 예매했다고 취소를 한다고 하니 창구직원과 안 통했던 것이다. 예매가 확실하게 되면 "기차표 픽업번호(取票號)를 이메일로 받아야 한다. 차표를 모두 받고 나니 이제 후련했다.  

 

 다음은 악양동기차역(岳阳东火车站)에서 악양루(岳阳楼)까지 가는 일이다.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우리 일행 중 한 사람은 택시승강장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기차역에서 악양루까지 거리가 만만치 않다. 5명이라서 택시를 두 대를 잡아야 하는데 쉽지 않아 택시를 포기하고 시내버스 타고 가기로 했다. 정차해 있는 버스기사에 악양루 가냐고 하니 타라고 한다. 기사는 거기까지 1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버스에는 건설노동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7-8명 앞좌석에 탔고, 젊은이들이 우리 일행과 함께 뒷 좌석에 탔다.

 

한 30여분을 지나 옆에 있는 젊은이에게 어디에서 하차하냐고 물으니 한번 갈아타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 내 옆에 있는 아가씨는 휴대폰으로 검색해 보더니 19번을 타면 된다고 했다. 뒤에 있는 젊은 남여는 자기들이 그 쪽으로 간다고 했다. 여기 저기에서 잘은 알아 들을 수 없지만 어떻게 차를 타면 좋다고 이야기를 했다. 한 쌍의 젊은이가 내리면서 다음 정류장에서 내리라고 했다. 우리 일행은 파능광장(巴陵廣場)에서 내렸다. 이 광장에서 악양루(岳阳楼)까지는 약 500미터가 관광상가 거리로 볼 거리가 많았다. 버스 기사가 악양루간다는 말도 틀린 말이 아니었음을 알았다. 

 

최근 한중관계가 나빠 오기 전에 혹시나 봉변을 당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없지 않았으나 일반 시민들은 우리 일행에 모두 친절했다.  

 

 

창사고속철도(长沙南火车站) 탑승장이다. 양쪽(A/B)으로 타고 탑승구가 30여개로 길이가 500미터쯤 되어 보였다.


 

악양고속철도역에서 악양루까지 구글지도이다.

 

 

파능광장(巴陵廣場)이다. 활을 든 남자가 활 시위를 힘차게 당기고 있다.

 

 

악양루신경구기(岳阳楼新景區記)가 큰 돌에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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