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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만제(서호공원)

얼어 붙은 서호

by 仲林堂 김용헌 2017. 1. 25.

한 겨울에도 따스한 날씨에 조금은 겨울 맛이 없이 지나나 했으나 요즘 며칠간은 좀 춥다. 그러나 세상이 좋아 제 몸 따스하게 하는 일이 쉬우니 좋아 추운 걸 별로 모른다. 모자 달린 잠바에 장갑과 등산화를 신으니 가지고 온 목도리까지 할 필요도 없다. 오늘 서울 대종회에 다녀올 일이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운동량이 적을 것 같아 서로 한 바퀴 돌려고 나섰다. 건질 수 있는 것은 없겠지만 그래도 카메라를 챙겼다. 눈이 온지 한 삼일이 지났으나 쓸지 않은 응달에는 눈이 얼어 붙어있다. 햇살은 눈부신 맑은 날씨이다. 서호에는 겨울 철새들이 떼지어 있다. 텃새가 되어 버린 물닭도 있지만 오리 종류가 많아 보인다. 카메라로 새도 잡아 보고, 물가에 있는 갈대도 클로즈업 해본다. 그간 며칠 추위로 서호는 일부 새들이 헤엄치며 다녀 얼지 않은 곳을 제외하고는 거의 얼었다. 서호 뚝방에서는 소나무도 찍어보고, 눈 덮힌 작물시험장 포장도 잡아 본다. 그러나 좋은 사진은 없다. 그 중에서 골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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