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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山金氏 이야기

판군기감사공과 광성군 세일사 봉행

by 仲林堂 김용헌 2016. 11. 1.


판군기감사공(휘 金英利) 세일사가 강원도 춘천시 칠전동 617번지 모술재(慕述齋)에서 2016년 10월31일(음력 10월1일) 130여명의 후손이 참가한 가운데 영래씨의 집례로 초헌관에 완순씨(종손), 아헌관에 근수씨(척약제공파), 종헌관에 윤수씨(직제학공파), 축에 영복씨가 봉행하였다. 판군기감사공의 묘는 실전하여 없어 세일사는 모술재에서 봉행하고 있다. 초헌관이 사당에 모셔진 위패를 재실인 모술재까지 모셔 오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제관을 포함한 모든 참배객은 제상 앞 마루에 올라 와 집례의 창홀에 따라 위패봉안, 분향과 강신, 참신, 초헌, 아헌, 종헌, 진다와 숙사소경, 사신, 철찬 순으로 봉행했다.

 

이어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광성군(휘 金鼎) 묘소로 이동하여 용원씨의 집례로 광성군세일사를 봉행했다. 제례는 분향과 강신, 참신, 초헌, 아헌, 종헌, 진다와 숙사소경, 철찬 순으로 했다. 이번 세일사에 서울과 대전에서 버스 1대씩 대절하여 세일사에 참배했다.


광성군은 신돈의 개혁정치에 참여했으며, 양광도, 전라도 찰방사와 대호군을 지냈다. 신돈이 축출되지 그 일당으로 몰려 1371년 유배되었다. 그 후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고 공의 묘도 알 수 없었으나 1769년 (영조45년) 공의 14대 후손인 김화택이 춘천부사로 부임하여 공의 묘가 춘천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석을 파 확인하니 金자와 鼎자가 나와 공의 묘로 확인되었다. 김화택은 1796년 묘를 보수하였다. 1769년 실전 묘를 찾은 이후 음력 10월 1일부터 시제로 향사를 하고 있다. 광성군 묘는 현존 광산김씨 묘 중에서 가장 오래된 묘로 알려져 있다. 묘 앞에 석인상은 1998년 강원도 지방문화재 제125로 지정되었다. 이 묘역이 1990년대 춘천도시개발계획으로 아파트가 건립될 계획이었으나 다행이 묘와 그 주변 일부는 공원으로 지정되어 이장 없이 묘를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   



제례 봉행 전에 참사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에서 버스로 오시는 분들은 늦게 도착하여 이 때 사진을 같이 찍을 수 없었다.


판군기감사공 세일사에서 독축을 하고 있다.


광성군 세일사에 차려진 진찬이다.

용원씨의 집례로 광성군 세일사가 봉행되고 있다. 좌측에 종손 완순씨가 초헌관으로 봉행하고 있다.

광성군 세일사에서 축관의 독축에 참사자 모두 배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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