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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

서울대공원에서 어린이날 우리 가족 나들이

by 仲林堂 김용헌 2016. 5. 8.




서울대공원에서 2016년 5월 5일 어린이날 나들이 간 우리 가족 기념 사진이다. 5월14일 돐이 되는 재율이만 심한 폐렴을 앓고 난 후라서 참석못했다. 재율이는 돌보미 할머니가 집안에서 간호를 받고 있다.


작은 아들이 일찍 서둘러 8시반에 서울대공원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 우리 집에서 우리 부부와 손자 재훈이는  서둘러 화서역에서 전철을 탔다. 전철에는 승객이 많았다. 재훈이는 자전거 거치대가 있는 곳에서 차창을 바라보면서 갔다. 금정에서 환승을 하자 젊은이가 자리를 양보한다. 재훈이는 앉기를 거부하여 내가 앉고 할머니와 함께 쭈그리고 대공원역에 도착했다.


지하 역에서 나와 대공원 매표소로 가는 길에는 손에 손을 잡고 가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매표소 앞에는 줄서 표를 사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한 참을 기다리고 있으니 작은 아들로부터 이미 표를 샀으니 그냥 코키리열차를 타고 북문에서 하차하라고 전화가 왔다. 1분단위로 코키리열차는 수십명을 나르고 있다. 밀려 오는 인파가 쉼없이 쏟아져 내려오는 계곡에 흐르는 물과 같이 밀러 왔다. 북문에서 작은 아들을 만나고 다시 큰아들 가족을 10여분 기다려 만났다. 큰 아들은 큰 방석을 들고 있었다. 벤취에 앉으면 될 텐데 했으나 방석이 없으면 어디 앉아 쉴 수도 없을 것 같았다. 


리프트를 타고 먼저 올라 간 후 내려 오기로 했다. 다시 리프트 매표소에서 한참을 줄을 서 리프트를 탔다. 작은아들 가족이 먼저 탔고, 우리부부와 큰 아들이 같이 탔고, 그 다음에 큰며느리와 두 손녀가 같이 탔다. 리프트를 타니 인파로부터 벗어나니 여유롭고 편안하다. 남들과 다른 세상으로 잠시 왔다. 얼마 안 있어 다시 내려 왔지만 그 순간은 하나의 새가 된 기분이다.


호랑이 우리가 있는 근처에서 자리를 깔고 잠시 쉬면서 옥수수와 핫도그를 먹고, 손자 손녀는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한참을 머물은 후 내려 오면서 곰, 황새, 양 등을 보면서 인파 속에서 내려 왔다. 코키리를 관람을 한 후 다시 그 근처에서 다시 자리를 깔고 한참을 쉬었다. 동물 구경을 하지만 실은 사람 구경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한 사람이겠지만 흔하디 흔한게 사람들이다.


관람을 맡치고 서울 사당동 작은 아들네집으로 갔다가 한 식당에서 저녁을 같이 먹고 큰아들네는 먼저 갔고, 나와 처는 잠시 작은아들네 들렸다고 수원으로 돌아 왔다.


그래도 흩어저 사라가는 우리가족 어린이날을 맡아 함께 호연지기를 기르지는 못한다고 할 수 있지만 함께 하는데 의의가 있었던 2016년 어린이날이었다.


지하철에서 할머니가 손자 재훈이를 안고 있다.

서울대공원 분수대 앞에서 재훈이다.


좌측부터 작은아들, 며느리, 손자 재훈이다.


지유, 큰며느리, 다연이다.


리프트에서 식물원이 보인다.



손자 재훈이가 손녀와 같이 놀고 있다.


큰 손녀 다연이와 작은손녀 지유이다.


우리 가족이다.


지유가 유모차를 타고 즐거워 하고 있다.


코키리 사육사가 코키리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에 가쳐 있는 기린은 답답할 가, 아니면 먹을 거 걱정없이 편안할 가?


자유롭게  오고 가고 하는 한 사람들 그들은 편안할 가? 수 많은 인파 속에서 떠 밀려 오고 가는 사람들, 한가롭게 노니는 기린보다 답답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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