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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

화성에 빠진 사람 경원 김건식씨 축하 모임

by 仲林堂 김용헌 2015. 12. 12.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365일간 수원화성을 촬영한 사람이 있다. 그리고 화성만 10만장 이상을 찍었다. 그는 매일 찍은 사진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365일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냥 찍은 사진이 아니라 한장 한장이 정성을 다해 찍은 작품이다. 그리고 그 사진에 대한 해석이 최고 전문가 수준이다. 이것을 해낸 분이 暻遠 김건식 선생이다. 나와는 화성연구회 사진기록위원회의 같은 회원이다. 그가 사는 곳은 수원이 아니라 안산이다. 매일 백리 길을 오고 갔으니 보통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다.

 

어제는 365회 촬영의 대기록을 세운 날이 이었다. 수원화성 365일 매일 촬영과 함께 인터넷을 올리기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대기록으로 생각된다. 이를 기념하여 그를 축하해주기 위하여 지인들이 화서문에서 18시만나 장안문까지 성곽걷기를 했고, "시상"에서 차를 마시고, "종로통닭"에서 축하 모임을 가졌다.

 

그는 누가 보더라도 화성에 미친 사람이다. 어떤 일에 미치면 아니 되는 일이 없다고 했다. 자신이 하는 일을 미치도록 열심히 하는 사람이 요즘은 흔치 않다.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끊임없이 파고드는 사람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이런 사람이 세상을 끌어가기 때문이다.

 

야경 사진은 해가 진 직후로 약간 환해야 좋으나 어제 화서문에 도착하니 너무 어두웠다. 하늘이 까마니 좋은 야경사진이 될 수 없었지만 기념사진으로 올린다.

 

좌측에서 3번째 분이 경원 김건식선생이다.

 

화서문이다.

 

 가운데가 서북공심돈이과 우측이 서문인 화서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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