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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山金氏 이야기

광산김씨의 유명 묘역 (3) 팔문(八文)의 유허지 충주시 엄정면 율종리

by 仲林堂 김용헌 2015. 11. 10.

팔문(八文)의 유허지 충주시 엄정면 율종리

 

왕대가 연이어 나온 집안이 광산김씨의 막내 파라고 할 수 있는 사온직장공파에도 있다. 그런 집안이면서도 세상에 덜 알려졌다. 조선조 초기에 20세 이조참판 김소(金遡)는 문과에 급제하여 성균관 사성(司成)과 이조참판을 하였다. 김소는 김인몽(金仁蒙), 김의몽(金義蒙), 김예몽(金禮蒙), 김지몽(金智蒙), 김신몽(金信蒙) 5형제가 모두 현달하였다. 그 중 둘째 김의몽은 문과에 급제하여 성균관사성과 이조참의에 올랐고, 세째 김예몽도 문과에 급제하여 예조판서에 올랐다.

 

김예몽의 아들 김성원(金性源)은 문과에 급제하여 예문관제학에 올랐고, 그는 8명의 아들을 두었으며 이들 8명이 모두 현달하여 세상 사람들은 8문이라고 불렀다. 큰아들 김백문(金伯文)은 생원시에 합격하여 참봉이었고, 둘째아들 김중문(金仲文)은 진사시에 급제하여 조지서사지(造紙署司紙)였고, 셋째아들 김숙문(金叔文)은 사옹원봉사(司甕院奉事)였고, 넷째아들 김계문(金季文)은 대흥현감이었고, 다섯째아들 김윤문(金胤文)은 문과에 급제하여 예조정랑이었고, 여섯째아들 김철문(金綴文)은 직제학이었고, 일곱째아들 김말문(金末文)은 문과에 급제하여 이의(吏議)였고, 막내인 여덟째아들 김내문(金乃文)은 문과에 급제하여 부제학에 올랐다. 8형제 중 3형제가 문과에 급제하였으니 대단한 가문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첫째 김백문의 아들 김강(金綱)은 문과에 급제하여 홍문관 제학이었다. 셋째 김숙문의 아들 김원록(金元祿) 문과에 급제하여 동지동녕이었고, 김원록의 아들 김대성은 성균관 전적이었고, 기리고 김원록의 손자 김대덕(金大德)은 형조참판에 올랐다. 넷째 김계문의 아들이 조선4대 명필이며 문예공 김구(金絿)이다. 김구는 문과에 급제하여 호당에 들었고 부제학이었다.

 

예문관 제학공 김성원(金性源)4대손까지 문과에 급제자가 9명을 배출하였으니 명문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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