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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山金氏 이야기

광산김씨의 유명 묘역 (2) 허주공(虛舟公) 김반(金槃)의 묘역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선비마을

by 仲林堂 김용헌 2015. 11. 10.

허주공(虛舟公) 김반(金槃)의 묘역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선비마을

 

허주공 김반(金槃)은 서울 정릉동에서 사계 김장생의 3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묘소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전민동 산소골에 있다. 전민동 산소골은 허주의 출생지는 아니지만 그의 후손들이 많이 현달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전민동 산소골에 허주공의 묘역이 된 배경을 송백현 충남대 명예교수는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허주 김반은 이곳에 자신과 부인 장지를 정하고 나서 자손들에게 내 아들이 비록 생원시에 합격한 젊은이이지만 나라를 위하여 순절한 큰 인물이니 내가 묻힐 이 자리 위에다가 그의 시신을 묻어 달라고 일렀다고 한다. 이러한 허주공의 분부에 따라 충정공 김익겸 묘소가 하주공의 묘소 위편에 자리하는 역장(逆葬)이 되었다고 한다.

 

묘가 정해진 다음 허주가 타계하자, 미리 정해진 자리에 허주와 부인인 서씨부인의 체백을 합폄하고, 바로 그 위에 충정공 김익겸의 시신을 안장하였다.

 

이곳이 어떤 연유로 묘 자리로 정해졌을 가? 관하여 송교수는 전민동에 이웃한 탑립동에 전리판서공파 조선 초기부터 세거해와 전리판서공파 일가들로부터 이곳이 명당이라는 사실을 전해 들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마을 출신 수졸재(守拙齋) 김익제(金益濟)는 신독재의 문하에서 수학한 바 있는 점으로 보아 그럴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고 하였다.

 

조선 중기 이조참판을 지낸 허주공 김반(金槃) 가문은 세상에 많이 알려졌다. 그의 아들 충정공 김익겸(金益兼), 충정공의 아들 문충공 김만기(金萬基)와 문효공 김만중(金萬重)은 형제가 대제학이었고, 그리고 문충공의 아들 경헌공 김진구(金鎭龜)는 호조판서였고, 경헌공의 아들 충문공 김춘택(金春澤), 그리고 충문공의 아들 문헌공 영의정을 지낸 김영수(金永壽)는 대를 모두 현달하였다. 아래 표와 같이 허주공의 4대손까지 대제학이 4, 문과급제가 허주공 포함 19, 문과 장원이 2, 생원장원이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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