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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의 형태, 생태, 방제

남쪽풀색노린재(Nezara virudula) 콩에 발생

by 仲林堂 김용헌 2015. 8. 24.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2동 농민회관 근처 콩밭에서 2015년 8월 23일 콩 밭에서 남쪽풀색노린재(Nezara virudula) 성충, 2령충, 5령충을 발견하였다. 이와 유사한 종인 풀색노린재(N. antennata Scott) 발생 보고는 많으나 이 종은 한국곤충명감에 기록된 종이라 하지만 아직 발생 보고는 없었다. 남쪽노린재는 등에 있는 소순판 위쪽에 흰점이 있으나 풀색노린재는 하얀 점이 없는 것이 두 종간 구분의 특징이다. <The most common one has three parallel white spots on the scutellum (Nezara viridula f. smaragdula)>. 풀색노린재(N. antennata)는 일본, 중국, 한국, 동남아에 것으로 알려졌다. 남쪽풀색노린재는 에티오피아에서 전 세계로 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지금은 전 세계에 분포하는 종으로 알렸다. 

 

일본에서 Yukawa(2007)는 풀색노린재와 남쪽풀색노린재의 발생분포지역을 조사한 결과 남쪽풀색노린재는 일본 큐슈우 남부 월 평균기온이 섭씨 5도 이상이 되는 지역에  발생하였으나 근래 시코쿠와 혼슈로 발생분포지역으로 발생분포 지역이 북상하고 있다고 했으며, 풀색노린재는 줄어들고 남쪽풀색노린재는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형태: 수컷은 12.1mm, 암컷은 13.1mm이고, 몸은 녹색이고 눈은 보통 붉으나 검은색도 있다. 소순판에 흰 점 3개가 수평으로 있다. 약충의 혀태는 2령은 검고, 3령은 검은 바탕에 노란 점이 많고, 4령은 회색 바탕에 흰점이 여럿 있고, 5령은 초록 바탕에 붉은 점이 몸 둘레에 줄지어 있다.  

 

기주식물: 단자엽식물과 쌍자엽식물 다 가해하며 30여과 식물에 발생하고 콩과식물을 선호한다. 

 

피해: 과일이나 어린 콩 꼬투리를 좋아하여 피해 받으면 결실을 못하거나 과일에 흠집이 생긴다. 콩은 심하게 피해 받으면 쭉정이가 되고 벼는 반점이 있는 반점미가 된다. 벼에도 발생하지만 콩에서 발생이 심하다.

 

생태: 암컷은 30-130개 알을 덩어리로 낳는다. 알에서 부화하면 처음 3령까지는 집단으로 서식하고 그 후에 분산한다. 약충은 5령까지 있으며 한 령기 기간은 약 5일이며 알에서 성충까지 약 35일이 걸린다. 외국에서는 년 4회 발생한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3회정도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방제: 콩꼬투리가 생기기 시작할 때 적용 농약을 살포해야 한다. 흡집성 해충으로 멸구 방제 약제도 효과가 있다.  

성충이 콩꼬투리를 흡집하러 구침을 내밀고 있다. 더듬이(검은색) 하나는 꼬투리 쪽으로 있고 그 옆에 검은 색으로 보이는 구침(끝이 뽀쪽하다)이 있다.

 

교미하고 있는 장면이다.

 

소순판 윗쪽에 흰점 3개가 수평으로 있다.

 

2령 약충이다.

 

5령 약충이다.

 

5령 약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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