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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

나의 고향 논에서 손녀와 손자

by 仲林堂 김용헌 2015. 2. 22.

지난 설날 (2월19일) 고향 논산시 부적면 부인리 섭반이 형네 집에서 제사를 지내고 구룡동 용순네 딸기 밭에 와서 딸기 따고 나서  손녀와 손자들이 장난감 하나 없어도 이리 저리 뛰며 재미 있어 한다. 표정 하나 하나가 맑고 밝기만 하다.   

 

이곳 가마들 마을은 나 어릴 적 3-4가구 집들이 있었으나 모두 큰 동래로 이사 가고 들판 한 가운데 있다.

이곳은 내 이름으로 등기가 약 40년간 나 있다 가 형님 앞으로  등기를 낸 논이 있다. 나 어릴 적 가마들 논에 갈 적에 소달구지 타고 움푹 패인 길을 아버지 따라 갔었고, 여름에 모심을 때는 방틀모 한 포기 한 포기 거머리 띧기며 심었었고, 가을에는 벼 베고 벤 벼 말리고 묶고 볏단 줄가리쳐 놓았고 달구지로 실고 왔었다. 이 논 7마지기반은 본래 봉중이네 논이었으나 아버지께서 60년대 초반 사 나의 이름으로 등기를 냈었다 가 아버지께서 어렵게 사는 넷째 동생에게 도와주라고 하여, 형님이 나에게 주는 대신 용길이게 3천만원으로 주고 샀다. 지금은 이종사촌 동생 이종헌이가 딸기 농사를 임대하여 하고 있다.        

올해 10살 3학년이 되는 큰 손녀 다연이다.

 

올해 5살 둘째 손녀 지유다.

올해 4살이 되는 손자 재훈이다.

 

다연이가 동생 손을 잡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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