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생각

점잔 빼는 남자와 신나게 노는 여자

by 仲林堂 김용헌 2014. 12. 21.

수원시 매산동주민자치세터에 12월 19일 오후 고전무용, 영어동아리, 중국어동아리, 가요교실, 재즈땐스, 일본어동아리, 우리가락 등 주민센터에서 수강한 학생 7개팀이 장기자랑 공연을 했다. 나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청일점으로 중국어동아리팀으로 중국노래 2곡을 불렀다. 한곡은  부채춤을 추면서 하는 공연이었다. 
 
무대에 출연한 모든 출연자는 100명 가량은 되는 것 같다. 놀라운 것은 98명이 여자고 남자는 나하고 우리가락에 출연한 한 사람뿐이다.
 
요즘 우리 사회는 여자가 판을 치는세상이다. 음식점에서도 여자가 많고, 남자는 싼 걸 먹고 여자는 비싼 걸 먹는다. 남자는 직장에 다니면서 돈을 벌며 일만하고 여자는 친구를 만나며 돈을 쓴다. 경로당에도 여자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할아버지들은 갈 곳이 없다.  
 
왜 남자는 활동을 못할 가? 여자는 젊은 시절부터 수다를 떨며 놀며 즐길 줄 안다. 남자는 일만 하고 놀 줄도 모르며 집에만 있는다. 그렇다고 집에만 박혀 있을 수도 없다. 방콕이 되는 것도 삼식(三食)이로 구박 받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왜 가부장으로 권위는 사라지고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왜 그렇가? 남자들 너무 점잔만 빼서 그런게 아닌 가 본다. 나는 특별하지도 못한데 어쩌다보니 2퍼센트 안에 들어 있다.

 

공연직전 대기실에서 중국어반팀 기념사진이다.

특별 출연한 우리가락팀 선생님의 흥겨운 노래에 한복입은 학생들이 같이 나와 춤추며 노래한다. 여자들의 권유에 못이겨 남자 시의원 몇 사람이 무대 앞으로 나왔다.  

'나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활연관통(豁然貫通)   (0) 2015.01.16
새해 첫날의 하루   (0) 2015.01.01
성삼문선생이 심은 은행나무   (0) 2014.11.13
친구관계의 보존  (0) 2014.10.23
추노지속(鄒魯之俗) 고장, 논산  (0) 2014.10.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