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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의 형태, 생태, 방제

포도 매미충

by 仲林堂 김용헌 2014. 8. 12.

포도에 발생하는 매미충

 

국내 포도에 발생하는 매미충으로는 이슬애매미충(Arboridia kakogawana),  포도쌍점매미충(Arboridia apicalis Nawa), 춘천애매미충(Aarboridia suzukii Matsumura), 상제머리매미충(Batracomorphus mundus Uhler)이 보고되었다. 매미충은 최근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포도원에 포도쌍점매미충이 발생하고 있으나 농약사용을 권하지는 않는다. 포도나무가 이 해충에 대하여 견딜 수 있으며 기생자와 포식자가 이 해충의 밀도를 경제적 피해수준 이하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형태

포도쌍점매미충 성충은 몸길이가 3.7mm 가량이고 황록색이며 암색의 반점이 산재해 있다. 머리의 좌우에 2개의 흑색반문이 있다. 알은 타원형이고 엷은 황백색이며, 길이는 0.6mm 가량이다. 약충은 담황색이고 몸길이는 2mm 가량이다.

[사진1]. 이슬애매미충 성충

 

. 피해

매미충은 성충과 약충이 포도나무 잎, 과실에서 즙액을 빨아 먹는다. 잎 뒷면에서 번식 가해하는데 잎이 엽록소를 잃어 하얗게 되며 심하면 잎에 구멍이 뚫리고 오그라든다. 포도 뿐 만아니라 사과, , 벗나무, 양딸기나무 등도 가해한다.

 

[사진2]. 매미충 피해 잎은 엽록소가 탈색되어 흰색으로 보인다.

 

. 생태

이슬애매미충은 성충으로 월동한 후 5월 초순부터 포도원으로 이동한다. 1차 발생 최성기는 약충이 6월 초ㆍ중순이고, 성충은 6월 하순부터 7월 초순까지이다. 2차 발생 최성기는 약충과 성충 모두 8월 중ㆍ하순이다. 10월 초순부터 월동장소로 이동한다(그림 1). 이마점애매미충의 발생소장은 이슬애매미충과 비슷하다. 5월 초순부터 포도원 주변의 잡초로부터 포도원으로 이동한 후, 이슬애매미충과 동일한 시기에 1차 발생 최성기가 나타나며, 2차 발생 최성기는 8월 중순이다. 월동장소로 이동하는 시기는 약간 빠른 편이며, 9월 하순부터 포도원 주변 잡초로 이동한다(김길하와 안기수, 2006). 

 

그림. 이슬애매미충의 시기별 발생 (김길하와 안기수, 2006).  

 

 

. 생물적 방제

Anagrus spp.는 멸구 매미충의 알기생자이다. 이 기생자는 미국 포도원에 발생하는 매미충(Erythroneura elegantula)의 주요 천적으로 보고되었다. 기생된 매미충 알은 검은색으로 변한다. 일반적인 포식자로 풀잠자리, 애꽃노린재, 무당벌레, 포식성이리응애가 있다. 이들 천적은 대량증식 천적을 투입하는 것보다 천적보호에 중점을 둬야할 것이다.

 

약제방제

약제는 이미다클로프리드, 브프로페젠, 피레스린, 엔도설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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