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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여행(쿤밍, 따리, 리강, 상그릴라)

운남 자유여행 (5)따리 호지엽 근처에서 모내기 풍경

by 仲林堂 김용헌 2014. 5. 31.

지난 5월17일은 따리 창산과 이해가 끝나는 곳에 있는 나비가 많은 샘으로 유명한 호엽천(蝴蝶泉) 구경이다. 배낭을 메고 가벼운 걸음으로 따리 삼월가(三月街) 호텔에서 어제 본 간이 버스정류장에 갔다. 표 파는 아주머니는 호지엽에 가려는 버스표를 사겠다고 하자 호지엽표 입장권 표를 사라고 권한다. 입장권(60위엔 2장)을 구입하자 아주머니는 친절하게 8차선 도로 건너편에 있는 소형버스(中车)까지 따라 가 주차장에 있는 호엽천 행 버스를 가르켜 준다.
 
버스는 곧게 난 길을 25km 달린다. 좌측편에 길게 이어진 창산과 농촌 풍경 보는 것만도 좋은 관광이다. 길가에는 대리석을 가공하는 공장이 많이 있다. 대리석은 이탈리아 제가 유명하지만, 대리석(大理石)은 대리(大理)에서 많이 나오는 돌(石)이라고 대리석이라 부른다. 바로 이곳이 대리석의 본 고장이다. 
 
버스는 종점인 호집엽입구에서 도착하니, 나비가 활동하기에 좀 이름 시간이라 농촌구경 한 후 호지엽천에 입장하기로 했다. 호지엽관광지에서 큰 길 하나를 넘으면 바로 시골 농촌이다.
 
날씨는 비 갠인 날과 같이 화창하고 창산 아래 마을은 그림 같다. 우리가 마을에 도착하자 논에서 모내기를 하던 사람들은 정자나무 아래서 새참을 먹고 있었다.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한국에서 왔다고 인사를 건넨 후 사탕 하나씩 드리면서 어색함을 털었다.  
 
요즘 우리 농촌에서는 손모내기가 사라졌다. 이곳에서 손 모내기하는 것을 보니 내가 어릴적 시간으로 되돌린다. 못줄 띠고 손 모내기를 하고 있다. 모 심는 간격이 무척 촘촘하다. 땅이 좋으면 넓게 심어도 되나 땅이 나쁜 이곳은 벼가 가지 치기를 잘 하지 않아 촘촘히 심어야 한다. 촘촘하게 심는 것만 보아도 이곳 토질은 아주 나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땅에서 나오는 소출도 적을 텐데 사는 집은 대궐 같다.    
 
이곳 농촌의 가옥은 우리 시골과 달리 크고 잘 지었다. 우리나라 농촌보다 못 살는 것 같으면서도 집은 훌륭하니, 무슨 돈으로 이렇게 좋은 집에서 하나 같이 잘 사나? 궁금하다.  
 
모두가 잘 사니 도시로 나간 자녀들이 보내 오는 돈으로 좋은 집을 짓고 잘 사는 것도 아닌 것 같다. 네 것 내 것도 없는 공산사회라 인건비도 들 필요 없고 나라에서 무상으로 주는 자재비로 이런 훌륭한 집을 짓은 것일 가? 
 
의식주를 해결 해준 공산사회라지만 다른 공산국가의 몰락을 보며 중국이란 특수성은 있지만 더 이상의 발전 동력은 나오기 어려울 것 같다.          

 시아콴은 따리시를 가르킨다.

 우리가 가 본 농촌 마을이다.

시골 농촌주택이 고급 빌라와 같다. 바이족이라 벽이 흰색이다.  

 삼륜차가 샛밥을 가지고 왔다 가는 듯하다.

퇴비장은 집에 있지 않고 길가에 있다.

부부가 손 모내기를 하고 있다. 모를 심는 간격이 무척 촘촘하다. 땅이 좋으면 넓게 심어도 되나 땅이 나쁜 이곳은 벼가 가지 치기를 잘 하지 않아 촘촘히 심어야 한다. 촘촘하게 심는 것만 보아도 이곳 토질은 아주 나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땅에서 나오는 소출도 적을 텐데 사는 집은 대궐 같다.   

 모를 집푸라기로 매는 방법도 내가 했던 예전 그대로다.

 여러 사람이 줄 모내기를 하고 있다. 이곳도 여자가 주로 모를 심는다. 우리도 예전에 여자가 주로 심었다.

 바구니 하나는 어깨에 지고, 또하는 손에 들고 다른 한 손은 손자를 잡고 가는 모습이 정겹다.

앞에 보이는 산이 창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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