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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여행(쿤밍, 따리, 리강, 상그릴라)

운남 자유여행 (6)호접천(蝴蝶泉)

by 仲林堂 김용헌 2014. 5. 31.

호접(蝴蝶)은 나비이고, 천(泉)은 샘이다. 호접천(蝴蝶泉)은 나비가 있는 샘이란 뜻으로, 호접천은 윈난성 따리의 창산 북쪽에 있다.  
 
손모내기 구경을 한 후 걸어서 호접천 입구에 도착했다. 나비가 활동하기에 아주 좋은 따뜻하고 맑은 날씨이다. 그러나 언뜻보니 나비는 보이지 않고 조용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수 많은 나비세계를 볼 수 있을 가 하는 기대를 갖고 들어 섰다.
 
매표소 통과하자 여기도 전동차가 있었다. 중국 어디를 가나 전동차가 널려 있다. 전기로 가는 차라 공해도 소리도 없어 공원에서 운행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자전거도 모터를 달고 오토바이도 모터를 단 것과 같으며 농촌에서는 모터를 단 리어카가 있는 꼴이다. 이렇게 편리하고 경제적인 차가 있으니 모든 걸 인력으로 움직였던게 10여년전밖에 안되 었는데 지금은 날개를 달고 달리는 형국이다.  
 
그러나 공원에서 차를 탈 필요는 없다. 숲에서 스며나오는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걷는다. 우체국도 있고 의무실도 만난다. 의무실 간판은 뚜렷하게 한글로 "의무실"이라고 써 있있다. 우리 한글이 중국 변방 윈난의 시골 마을에 까지 자리 잡고 있으니 마음 뿌듯하다.  
 
숲길 10여분 걸어 올라가자 관천정(观泉亭)이란 팔각 정자를가 있고, 관천정을 바로 뒷편에 호접천(蝴蝶泉)이 있었다. 그 앞에서 백족 전통모자를 들고 백족아줌마들이  사진 촬영에 모자를 빌려 주겠다며 호객 한다. 호접천은 둘레가 지름이 10미터 쯤 될가 하는 용천샘이다. 많은 양의 물이 땅 속에서 솟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보아도 나비는 보이지 않았지만 땅속에서 쉼없이 물이 솟아나 큰 연못을 만드니 놀랍다. 호접천 아래에 많은 사람들이 호접천에서 흘러 나오는 물에 손을 씻고, 물을 먹기도 한다. 나도 물병에 물을 담았다. 
 
호접천에서 보지 못했으나 숲속을 자세히 보자 한 두마리 나비들이 보였다. 그러나 책에서 이야기 하는 수천마리가 사방 팔방에서 난다는 것과는 영 달랐다.그럴 때도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중국은 역시 과장이이 심함을 여기서도 본다. 나비사육 온실이 있어 들어 가 보니 몇 마리 나비들이 보였다. 자연 발생한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발생시킨 것이라 가치가 떨어졌다. 발생하는 종이 거의 모시나비 일종으로 같았다. 이곳에서 표본관도 있었으나 곤충 전공인 나에게 나비는 별 관심을 끌지 못했다.
 
나비표본관을 나오니 시원한 호수가 눈에 들어 왔다. 그리 넓지는 않으나 숲 속에 조용한 호수는 내 마음을 끈다. 호수를 바라 보는 것도 좋고, 더 좋은 것은 벤치에서 누어 있으니 편하기 그지 없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적당한 날씨에 시원한 바람이 스친다. 
 
오후 12시가 되자 빨간 옷을 입은 여자무희들과 청색저고리를 잎은 남자연기자들이 배를 타고 호수에 있는 작은 섬으로 들어 간다. 아주 큰 볼거리는 아니지만 노래와 춤이 볼만 했다. 미희들은 날씬하나 자세히 보니 미인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저 정도 미인은 지천으로 깔렸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호접천은 한적한 공원으로 유명 명승지는 아니나 하루 쉬며 보내기에는 좋은 곳이었다.

 

호접천에서 보지 못했던 나비가 숲속을 자세히 보자 한 두마리 나비들이 보였다. 그러나 책에서 이야기 하는 수천마리가 사방 팔방에서 난다는 것과는 영 달랐다. 사육 온실이 있어 들어 가 보니 나비들이 보였다. 자연 발생한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발생시킨 것이라 가치가 떨어졌다. 발생하는 종이 거의 모시나비 일종으로 같았다. 이곳에서 표본관도 있었으나 나에게 나비는 별 관심을 끌지 못했다.

 

나비표본관을 나오니 시원한 호수가 눈에 들어 왔다. 그리 넓지는 않으나 숲 속에 조용한 호수는 내 마음을 끌었다. 호수를 바라 보는 것도 좋았고, 더 좋은 것은 벤치에서 누어 있으니, 덥지도 춥지도 않은 적당한 날씨에 시원한 바람이 스친다. 

 

오후 12시가 되자 빨간 옷을 입은 여자무희들과 청색저고리를 잎은 남자연기자들이 배를 타고 호수에 있는 작은 섬으로 들어 간다. 아주 큰 볼거리는 아니지만 노래와 춤이 볼만 했다. 호접천은 한적한 공원으로 유명 명승지는 아니나 하루 쉬며 보내기에는 좋은 곳이었다.           

호접천(蝴蝶泉) 입구

 호접천(蝴蝶泉)

 호접천(蝴蝶泉)에서 떨어 지는 물

 호수 건너 편에 건물은 나비 표본관이다.

나비 사육장에서 모시나비가 양탄자에서 꿀물을 빨아들이고 있다.

호수에서 나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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