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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여행(쿤밍, 따리, 리강, 상그릴라)

운남 자유여행 (7) 리장에서 객잔 찾아가기와 위룡시웨샨(玉龙雪山) 여행상품 계약

by 仲林堂 김용헌 2014. 5. 31.

계획하고 생각했던대로 모든 일이 술술 풀렸던 따리에서 여행을 끝내고 고속버스로 기분 좋게 어제 따리에서 9시반 출발하여 12시반 4박 5일간의 다음 여행지 리지앙(丽江)에 도착했다. 택시가 없어 찾고 있을 때  승합차 기사가 어디 선가 나타났다. 그는 영어를 잘해 우리와 의사 소통이 문제 없었다. 처음에는 이 사람이 자가용 영업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나 나중에 알고 보니 리장 특유의 8인승 승합택시였다. 따리고성으로 가느냐하여, 승락하고 예약한 여관(객잔) 예약서를 보여주자, 그는 예약한 여관에 전화를 하더니 우리를 그 여관 근처에 내려주고 따라 와 골목에서 우리가 묵을 객잔을 친절하게 찾아 주고 집에 까지 따라와 영어로된 예약확인서를 여관 종업원에게 설명까지 해준다.

여관은 2-3층으로 우리나라 옛 한옥같았다. 따리에서 묵은 호텔에 비하면 못하지만 모든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리장고성에는 현대식 건물은 하나 없고 이런 고택 여관만 800개가 있다고 한다.

여관에 여장을 풀고 가장 번화가인 사방가(四方街)로 걸어서 미로 같은 길을 지도를 들고 골목길만 약 1km를 찾아 갔다. 도중에 한 국수집에서 식사를 하고 종업원에게 사방가를 묻자 그년는  약 500m되는 골목길을 동행하며 가르켜 줬다. 너무 친절한 그 여자에 감사하여 기념 사진을 사방가에서 찍었다.

사방가를 포함한 이곳은 과거로 시계바늘을 500년전으로 되돌려 놓은 듯했다. 옛 도시에 관광객들이 북적 대고, 골목 상점에서는 호객하는 북소리가 온 도시를 잔치집으로 만들었다.

사방가 구경을 맡치고 객잔으로 돌아와 내일 위룡쉬웨샨(옥룡설산: 玉龙雪山)을 포함한 여행계획 친구와 상의 했다. 우리를 여관까지 데려다 준 영어 잘하는 봉고 차 기사와 같이 할 가? 객잔에서 영어가 통하는 종업원과 상의하니 좀 비싼듯 하다고 한다. 아니면 여행사와 계약 할가 망설였다. 영어 잘 하는 그 기사에 전화로 당신과 같이 위룡스웨샨()에 가겠으니 내일 아침 7시반까지 여관으로 오라 했다.이곳에는 여행사가 우리 스마트폰 판매 점 같이 널려 있었다.

저녁 때 여관을 나서 여행사에 들려 여행상품을 상담했다. 위룡쉬웨샨 하루 관광상품이 630위안이었다. 우리를 여관까지 안내해준 사람이 교통비로 200위안만 추가 부담하는 것 같아, 전화로 그 기사에게 미안 하지만 더 좋은 제안이 있어 당신과 약속을 취소 한다고 했다.

그리고 나서 근처 여행사에 가서 옥룡설산 상품을 초보 중국어로 듣고 계약하려니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주인인 듯한 친구가 우리와 계약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종업원은 자기 여자 친구가 영어를 잘 하니 그녀를 오라고 연락했다. 아가씨를 만나 같이 가자며 10여분의 골목길을 걸어 찾아 가다 그 여자를 만났다. 그 녀와 같이 그녀의 여행사에 갔다. 그러나 여행사의 사장은 우리가 외국인이라 안내를 책임질 수 없으니 여행상품을 계약 못하겠다고 했다.

그곳에 가까운 또 다른 여행사를 찾았다. 그곳에서 우리와 계약하겠다고 했다. 우리는 18일 옥룡설산 상품과 19일 호도협 상품을 계약하고 2인분 1,780위엔(두 사람 분 약 30만원)을 줬다. 나와 여행사 직원과 서로 통하를 했고, 나의 전화번호를 가이드에 알렸고, 가이드로부터 내 휴대폰에 신호가 왔다. 이렇게 실험 통화를 했다. 계약서를 쓰고 보험을 가입했다. 가이드와 여행사 직원이 나와 문자를 보내고 받고 시험을 했다. 내일 차는 주유공사 앞에서 8시에 타라고 한다. 이 모두 못하는 중국어로만 하려니 고충이 켰지만 계약은 완료했다.

괜히 여관까지 안내한 기사와 취소 했나 후회도 들었다. 왼지 내일 여행이 불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미 돈은 줬고 오늘 하루 어려움은 클지 모르나 보람도 클 거라는 긍정적 생각을 하자 했다. 옥룡설산과 호도협 여행은 이번 중국 윈난 여행 중 가장 기대를 한 곳이다. 또 생각대로 될가? 기대를 해본다.

 

 

리장시내에 가까워 오자 위룡시웨샨이 보였다.

객잔에서 나와 사방가를 가던 중 점심식사를 했던 식당 아주머니가 우리를 사방가까지 친절하게 안내해 줘 기념 촬영을 했다. 

리장꾸청(丽江古城)이다. 중심거리는 스팡지에(四方街)는 네모난 작은 광장으로 이곳에서 6갈래로 길은 갈라진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가면 헤륭탄공원이 있고, 서쪽으로 가면 사자산 만고루가 있고, 남쪽에는 목부가 있다. 꾸청을 둘레로 나 있는 큰 길에서만 자동차가 다닐 수 있고 그 안쪽으로 차가 다니는 것을 막지 않으나 골목길이라서 거의 다닐 수 없고 걸어서만 다닌다.

 

따리꾸청에는 우리나라 휴대폰 가게와 같이 여행사가 많다. 특히 국제여행사(国除旅行社)가 많다. 이 리장꾸청에 객잔(여관)이 800여개니, 이곳에서 숙박하는 사람도 수천명이고 그 중에서 여행사에 여행상품 계약하는 사람도 수 천명이니, 여행사도 한 집 건너 하나씩이다. 세상에 면적단위 여행사가 가장 많은 곳이 리장꾸청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사방가의 북쪽에 있는 옥하광장에서 전통복장을 한 두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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