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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여행(쿤밍, 따리, 리강, 상그릴라)

운남 자유여행 (4)따리꾸청 구경

by 仲林堂 김용헌 2014. 5. 31.

[따리꾸청(大理古城) ] 
 
따리(大理)는 중국 6조시대 500여년간 대리국의 수도로 번영을 누렸던 천년 고도이다. 중국은 권력을 지배하하는 한족과 지배를 받는 50여개의 소수민족으로 이뤄진 나라라고 볼 수도 있다. 한족보다 소수민족을 우대한다고 하지만 권력은 한족이 지배하고 있다. 윈난에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소수민족이 살아 가고 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소수민족이 따리에는 바이족이 있고, 리장에는 상형문자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나시족이 있으며, 샹그릴라에는 라마교를 믿는 장족이 있다.
 
따리꾸청은 서쪽으로 창산산맥이 길레 병풍같이 있고 앞쪽에는 귀모양의 거대한 호수  이해가 있다. 창산과 이해 사이에는 넓은 평야지대가 수십키로 어어져 있다. 따리꾸청도 평지에 세운 사각형의 성곽도시이다. 남북으로 푸싱로(复兴路)가 있고 그 북쪽에는 페이청먼로우(北城门楼), 남쪽에는 난청먼로우(南城门楼)가 있다. 남청먼로우에서 북쪽으로 고도의 중앙에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우화로우(五华楼)가 있다. 동서로 중심에 위이로우(玉洱路)가 있고 서쪽에 창시안먼(苍山门)이 있다.  
 
삼월가에 있는 숙소에서 나와 꾸청 옆으로 난 대로를 건너면 창시안먼이다. 이 대로는 따리시(시아콴)에서 리장으로 가는 도로로 차가 많이 다니며 차선은 없지만 왕복 8차선은 되는 큰 도로이다. 삼월가에서 창시안먼으로 많은 사람들은 신호등이 없어 차가 안 다니는 틈을 타 건너고 있다. 이런 곳에는 우리 같으면 반듯이 신호등이 있을 만도 하다. 사람보다는 차가 우선인 나라이다. 심하게 보면 사람의 목숨보다 물류통행이 우선이고 경제가 우선인 것이다. 이것이 중국이 다른 나라보다 앞서 가게되는 원인이 아닌가 생각도 든다.  
 
꾸청안에는 차량은 전동차만 운행된다. 전동차도 성 내부에는 보행만 할 수 있고, 중심에서 먼 곳은 전동차가 다닌다. 이곳에 온 첫 날 버스에서 내려 꾸청으로 들어 와서 차 없는 거리인 줄 모르고 택시를 잡으려 했다 고생하고 성밖으로 나가 겨우 자가용 영업차로 타고 호텔을 찾아 갔었다. 
 
우이훠루(五华楼)에 오르면 따리꾸청을 조망할 수 있다. 이 건물은 남소국 풍우시기(856년)에 국빈관으로 세워젔으며 서남부에 자리한 16개 소국을 초청하여 향연을 벌렸던 곳이기도 한다. 시기에 의하면 오화는 폭이 5리, 높이가 100척이고, 1만명이 오를 수 있다고 했고, 옹벽 흙은 5겹으로 쌓았으며, 한 겹은 6.66m였다. 층수는 겹 5층이고, 돌기둥이 5개로 오화루(五华楼)라고 부르고 있다. 따리는 남소시대 정치 경제, 문화, 군사 중심의 도시였다. 전란으로 훼손되었고, 문화혁명 때 성벽은 허물어졌다. 현재 건물은 1999년 정부에서 복원하였다.
 
따리의 시내는 남북, 동서로 바둑판 같이 반듯하게 길이 나 있다. 중심도로인 푸싱로우를 걸으면 많은 관광객을 만나게 된다. 도로 양쪽으로 상가들이 줄지어 있다. 푸싱로우에는 도로를 따라 작은 수로가 있고 수로에는 수양버드나무가 있다. 특히 위이로우 중앙으로 난 수로는 창산에서 바로 흘러나오는 물로 물이 맑고  수량도 제법 많다.    

 

오화류(五华楼)에서 북쪽으로 본 따리꾸청 시내 전경

 

와화류(五华楼)에서 서쪽으로 보면 창산이 보인다. 창산 아래 돌기둥 하나가 보이는 게 숭성사 삼탑이다.

중심가인 부흥로(复兴路)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위이이로우(玉洱路) 중심으로 흐르는 수로

위이로우로(玉洱路) 흐르는 수로

 

바이족 음식점이다. 건물에도 흰색이 많이 있다.

바이족은 은제품을 관광상품으로 많이 판매하고 있다.

 

우훠루(五华楼)

우훠루(五华楼)

난청먼로우(南城门楼)

창샨먼(苍山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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