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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여행(쿤밍, 따리, 리강, 상그릴라)

운남 자유여행 (3)따리 숭성사 삼탑

by 仲林堂 김용헌 2014. 5. 30.

어제 (5월17일)는 창산(苍山) 아래에 있는 숭성사삼탑(崇聖寺三塔)을 찾았다. 숭성사 입구에 세운 거대한 벽돌로 만든  3개의 탑이다. 16층의 주탑은 높이가 69.3m이 있고, 그 양쪽에 높이 42.3m 10층 짜리 8각형 탑이 있다. 숭성사(崇圣寺) 맨 앞에 이들 3탑이 있다.

 

숭성사는 그 규모가 엄청났다. 내가 지금까지 본 절 중 가장 컸다. 규모로 볼 때 북경 자금성에 버금 가 보였다. 삼탑 뒤에는 직선으로 대종종루(钟楼), 양동관음전(兩铜观音殿), 숭성사산문(崇圣寺山门), 천왕전(天王殿), 미륵전(弥勒殿), 대웅보전(大雄殿)이 있다. 반표를 구입하면 숭성사산문 앞까지 볼 수 있고, 왼표를 구입해야 숭성사를 다 볼 수 있다. 삼탑 뒤에 수 많은 건물이 문화혁명 때 불타 없어지고 최근에 세멘트로 복원하였으나 안타까운 마음 그지 할 수 없었다. 다른 하나는 중국이 공산화 되면서 건물만 거창하고 승려와 불자가 없었다.

주탑 아래에 큰 글씨로 영진산천 (永鎖山川)이라 새겨 있었다. 그 뜻을 찾아보았다. 태을성황경에 영진팔방 (永鎮八方)이 나오며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太上老君說城隍感應消灾集福妙經. "노자가 집복묘경이 화재가 나지 않게 성황신에게 말씀하였다"이다. 영진산천(永鎖山川)이라 함은 숭성사가 화재 없이 영원이 보존 하기를 빌기 위함이란 뜻이라 본다.

영진산천의 간절한 소망을 저버리고 세계적인 문화 유산을 불태워 버린 홍위병을 포함한 그들은 영원히 인류로부터 용서 받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숭성사3탑 모형도

 

숭성사 맨 앞에 있는 거대한 삼탑, 주탑은 바르게 서 있으나 양쪽에는 탑은 주탑을 향하여 기울어 있다.

 

주탑 아래에 큰 글씨로 영진산천(永鎖山川)이라 새겨 넎은 글씨.

 

8각형 좌측 탑

 

8각형 우측탑

 

3탑 앞에서 바라 본 전경, 산 아래 이해가 가늘게 보인다.

양동관음전

 

숭성사산문

천왕전

미륵전

십일면관음전

 

대웅보전

구룡욕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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