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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태안, 곡부, 칭따오)

태산 여행

by 仲林堂 김용헌 2014. 4. 23.

중국 산동성에 있는 태산은 아주 높은 산으로 잘못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 1,545m로 그리 높은 산이 아니다. 그럼에도 중국 최고의 산으로 알려졌다. 중국에는 5악이 있으며 그 중 태산은 유아 독존 좀엄을 바고 있다고 한다. 그렇된 연유는 황제가 되면 이곳 태산에 올라 옥황상제에 제사를 드렸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양사언의 아래 시로부터 태산을 알고 있다.
泰山雖高是亦山 (태산수고시역산) 登登不已有何難 (등등불이유하난)
 世人不肯勞身力 (세인불긍노신력) 只道山高不可攀  (지도산고불가반)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 만은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어제 지난에서 숙박을 하고 호텔에서 소개를 태산의 천외문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중천문까 갔고, 중천문에서 남천문까지는 케이블카로 갔다. 남천문에서 정상인 옥황까지는 걸어서 올랐다.

경치는 5악중에서 최고라고 하지만 내가 본 황산에 비하며 볼 게 없었다. 맑은 날이만 미세먼지, 공해로 하늘은 뿡옇다. 경치가 별로면서도 많은 중국사람이 이 산을 오르는 이유는 남천문부터 여러 사당에서 소원을 빌기 때문이라는 걸 알았다. 정상에 있는 옥황정 사당에는 옥황상제가 모셔졌고 수천개의 열쇄 더미로 앞 마당에 가득했다.

 

태산은 풍경이 설악산 만큼도 못하였다. 경치가 형편없는 산이지만 도교의 본산이고, 황제가 제사를 올린 것으로 중국인에게는 마음의 고향같은 산이라 하겠다. 근래 중국은 산업화되면서 하늘이 뿌였다. 경치도 아름답지 못하고, 특히 북경을 포함한 북부지방의 하늘은 뿌연하여 관광지로서 추천할 만한 관광지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태산의 관문인 천외문이다. 이곳에서 태산의 정상인 옥황정은 사진에는 보이지 않고 우측편에 있다.  

 

천외문에서 남천문까지 가는 셔틀버스이다.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중천문이다.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중천문까지 간다. 케이블카비가 편도 100위안으로 비싸다.  

 

 

 

남천문에 도착하여 정상인 옥황정까지는 걸어서 간다. 남천문은 8-9부 능선으로 정상까지는 경사도 얕으며 얼마 되지 않는 거리다.

 

위 사진에 계단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비싼 케이블카를 타지 못하고 이 계단을 걸어서 올라 온다.

 

남천문에 오르면 기도하는 곳이 많다. 이곳 태산은 도교의 본산으로 수 많은 중국인들이 이곳에 와 소원을 빈다.

 

 

 

 

 

당현종이 썼다는 비문이 우측 바위에 금색으로 칠해졌 있다.

 

 

 

황제가 옥황상제에 제례를 드리는 옥황정이다. 왼 열쇠가 옥황정 앞 마당에 산더미가 같이 쌓여 있다.

 

옥황정에 있는 태산의 정상 1545m라고 쓴 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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