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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진

패닝사진 촬영 방법

by 仲林堂 김용헌 2014. 3. 2.

패닝(panning) 사진이란 움직이는 물체의 속도나 진행방향에 맞춰서 카메라를 이동시키면서 촬영하는 기법이다. 피사체는 선명하게 보이고 배경은 흘림효과가 나타나게 하여 사진이 실제 움직이는 것과 같은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패닝사진촬영은 이론으로는 한번 배웠지만 직접 패닝사진 촬영은 어제 과천 경마장에서 촬영이 처음이었다. 사진카페동호회 회원들과 함께한 출사였다. 한 회원이 버스에서 패닝촬영의 요령에 대하여 "기본은 Tv모드에서 1/60초 내외로 설정하고 샤터를 누르면서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가는 촬영이라고 간단하게 설명해준다. 셔터속도를 느리게 (1/20, 1/30, 1/60) 주면서 카메라를 좌에서 우로 움직이는 물체의 속도로 따라가면서 샤터를 누르면 패닝이 된다.

 

우리 일행이 자리를 잡은 곳은 스타트를 하여 직선 구간을 지나 곡선 구간을 돌아 나와 20-40m지난 지점이었다. 경마장 북쪽 끝 편이었다. 나는 친구와 같이 자리를 잡고 촬영 준비에 들어 갔다.

 

친구는 다음과 같이 코치한다.

 

첫째, Tv모드로, ISO100으로 설정하라

둘째, 반 샤터에서 Tv에서 촬영속도를 1/30초로 설정하고 f(조리개)을 보아 깜빡이면 노출이 맞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빛이 너무 많기 때문에 샤터 속도를 1/60초로 높여야 한다.

(이 날 촬영할 당시 날씨는 약간 흐린 상태로 Tv모드에서 1/30초로 놓자 다행히 f값이 최대인 22가 나왔다. 만약 날씨가 좀 더 맑았다면 1/60초 놓고 촬영해야 갰지만 1/30초가 1/60초보다 패닝이 잘 된다고 했다).

셋째, 경주 말이 지나갈 예상지점에 수동 초점에서 초점을 맞춰 놓아라.

넷째, 좌에서 우로 움직이면서 셔터를 눌러 보는 연습을 해보라.

 

이와 같은 모든 준비를 끝냈다. 전광판으로 보자 말은 모든 경주 말은 스타트라인에 서 있은 후 출발을 시작했다. 그리고 10여초가 지났을 까 말을 건너편 직선나인을 달리는 게 보였다. 곡선 구간을 지나면서 시야야 바로 들어 왔다. 내 앞을 지나는 순간 연습했던 대로 말을 따라 가면서 샤터를 순식간에 눌렀다. 바로 액정화면을 보자 아래 사진과 같이 패닝 된 사진이 나왔다. 옆에서 같이 촬영한 친구가 성공이라며 아주 친찬을 해준다. 같이 온 일행을 둘러보니 성공한 사람은 몇 안되는 것 같았다.

배경화면은 흐리지만 기수번호는 선명하게 잘 나왔다.

연속촬영모드로 놓아 찍힌 사진이다. 순간이지만 10번경주마가 9번 경주마를 앞서 나간다.

 

첫번 시도에서 그런대로 성공했지만 다음번 촬영에는 이 보다 못하게 나왔다. 이 때 잘 못한 것은 피사체가 너무 크게 나와 화면을 잡을 수 없었다. 앞으로 위 4가지 조건에 화질을 15M로 높이고 피사체를 작게 촬영하고 나서 포토샾에서 컷팅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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