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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진

이른 본에 찾아 간 복수초와 노루귀

by 仲林堂 김용헌 2014. 3. 4.

 사진 모임에서 봄꽃 찾아 3월1일 신구대학교식물원에서 복수초와 대부도와 연결된 구봉도를 찾았다. 그러나 꽃은 아직 피지 않았고, 겨우 만난 꽃도 못생겨서 마음에 차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를 맞아주니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구봉도 해변을 따라 한 참을 돌아 간 후

추위를 방패로 막고 있는 낙옆 아래에서

겨울 잠 속에서  이제 깨

얼굴을 내밀고 있는 노루귀

아직 수줍다고   

다음에 오시라고 하는데

억지 인사를 받았다.

눈속에서도 피워낸다는 복수초이다. 복수초는 한문으로 복복에 목숨수니 복이 많아 오래 사는 꽃으로 이름이 참 좋다. 사군자에는 못 들지만 아름다운 민초다.  

 노루귀가 구봉도에는 지천으로 깔렸다고 하지만 겨우 한 포기 찾았다. 아직 잎은 활짝 피지 못하고 오무리고 있었다. 아마 5일 후면 활짝 필듯하다. 이 식물은 역광에 솜털이 일품이지만 그날은 햇빛도 없고 후레쉬도 준비하자 않아 좋은 작품이 될 수 없었다.  

분홍색을 띠는 노루귀 꽃이다. 크기가 5cm정도로 카메라를 땅에 붙여 있을 정도로 낮춘 후 촬영하였다.

 

canon macro lens EF-S 60mm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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