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사진 촬영 배우기 (M모드 촬영)

 

  좋은 펜을 갖었다고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듯 좋은 카메라가 있다고 해서 좋은 사진을 찍을 수는 없다. 사진도 장비보다는 실력이 우선이라고 본다. 실력쌓기의 첫 걸음은 사용법을 잘 알아야 한다. 카메라 사용법은 카메라 사면 따라오는 사용법 책자를 잘 보면 알 수 있지만 책만 읽어서는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직접 찍어보고 활용해야 비로소 내 것이 되는 것 같다.

  DSLR카메라를 구입한지 3년이 넘었지만 M모드로 사용은 해보지 않았다. AE나 P모드로 찍으면 카메라가 최적의 노출을 맞춰 주는데 무슨 필요가 있을 가해서, M모드는 복잡한데 하며 배우지 않았다. 그러나 사진 전문가들은 M모드로 많이 촬영하고 있음을 알고 이제서 배우게 되었다.

  나는 빛의 3가지 관문이라고 하는 F값, 셔터속도, 감도(ISO)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잘 알고 있었다. ① 조리개(f값: 1, 1.4, 2, 2.8, 4, 5.6, 8, 11, 16, 22, 32)를 임으로 조작하고, ② 셔터속도(30초, 20초, 15초, 8초, 4초, 2초, 1초, 1/10초, 1/20초, 30/초, 1/60초, 1/125초, 250/초, 1/500초, 1/1,000초, 1/2,000초, 1/4,000초), ③ ISO감도(100, 200, 4,00, 8,00, 1,600, 3,200)를 설정한다. 조리개 값(f)이 작을수록 심도는 얕고 클수록 심도는 깊어진다. 셔터속도는 빛이 적을 때는 길게 주고 적을 때는 많이 준다. 심도는 빛이 적을수록 높게 설정한다.

  그러면서도 M mode로 촬영 할 줄 몰랐다. 친구와 함께 동해 추암해변에서 형제바위를 찍으려 해변에 갔다. 옆에서 촬영하는 친구는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다. 카메라 후면 LCD를 보니 잘 찍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F값을 바꾸고 셔터속도를 바꿔도 셔터가 터지지 않았다. 카메라 작동을 몰라 친구의 조언만 기다려야 했다. 친구는 자신의 촬영을 잠시 중단하고 조언을 한다. 어두운 곳에서 촬영하려면 셔터속도를 길게 주어야 한다며 최대인 30초를 맞췄다. 그러나 그것도 부족하다며 이런 때는 감도를 높여야 한다며 ISO를 200으로 높였다. 반 셔터를 누르면 액정에 -2, -1, 0, 1, -2 표시에서 세모표시(■)가 움직이며, 그 때 노출 값을 돌려 ■표시가 0밑에 오게 맞춰야 한다고 알려줬다. 다시 f8, 30초, 감도(ISO) 200으로 조작하고 반셔터를 누르니까 ■표시가 나타났고 셔터가 터졌다. 첫 야경사진은 친구와 같이 환한 황색 바위가 보였다. 그 후 빛의 량에 따라 셔터속도를 ■가 0에 맞게 맞추면서 촬영하였다. 그렇지만 초점이 맞지 않는 것이 많았다. 또 하나의 실수는 수평으로 맞았거니 했으나 집에 와서 컴퓨터에서 해면 수평선을 보니 수평이 맞지 않았다. 이번 친구와 함께 간 촬영에서 비로소 야경사진 촬영법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번 사진 촬영을 친구와 같이 하면서 친구로부터 야간 사진촬영에 필수품인 삼각대를 선물 받았다.  

  다음에는 야경사진과 반대로 햇빛이 강하게 비출 때에 셔터속도를 아주 짧게 주고 f값을 높게 줘서 촬영해 보려고 한다.

여기 카메라 뒷면 LCD화면이다. 이 화면 중간에 ■표시는 0과 1사이에 위치하여 있다. 이 때 찍으면 약간 밝은 사진이 된다. F값을 높이던가 셔터속도를 한 단계 빠르게 하면 ■표시는 0아래로 이동하게 될 때 촬영하면 노출은 정확하게 맞게 된다. 

 

30"는 촬영시간이 30초

F8은 조리개(빛이 들어오는 구멍 크기) 값이 8(최대가 1, 최소가 32)

ISO 200: 필름 감도 200(100-32,00)

M: 수동 (manual) 

-2, -1, 0, 1, 2: 마이너스 값으로 가면 어둡고, 플러스 값으로 가면 밝음을 표시함 

S: 픽쳐스타일: 표준(standard)

M: 필름화소수가 중간(medium)

MF: 수동초점(manual focusing)

 

노출을 오래 준 서호의 야경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