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종사( 水鍾寺)
종소리 따라 가보니
굴속에서 똑똑 떨어진 물방울
그 불심이 낳은 운길산 수종사
오백년을 두물머리를 바라 보고 있는 은행나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거스름이 없이 흐르는 강을
오늘도 바라 보고 있다.
대웅보전 앞 찻집에서는
수백년 변함없이
오늘도 속세의 때를 벗긴다.
뚝뚝뚝 떨어진 물은 하나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한강이
남과 여가 만나 사랑이
그리고
남과 북도이 하나가 될 그 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종은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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