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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창덕궁 대온실

by 仲林堂 김용헌 2014. 1. 16.

어제 친구와 같이 창덕궁을 방문했다. 수 많은 궁궐 건축물 중에서 나에게 가장 이목을 끈 것은 대온실이었다. 이 온실은 1909년   온실이라 보기보다는 크리스탈 궁전 같이 창경궁 후원 춘당지 뒷편에 세웠다. 이렇게 훌륭한 온실을 115년 전 세웠다니 놀랍다. 또한 지금도 온전하게 사용하고 있고, 창틀이 모두 나무였으며 이 나무가 모두 100년이 넘게 온전하니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지금 첨단기술로도 이 만큼 훌륭한 온실을 세우기 어려울 것 같다.

 

 

전체적으로 서양식 건축물이지만 일본제국주의자들이 이씨 왕조를 상징하는 오얏꽃모양 장식을 용마루에 준 것은 조선왕조를 이씨왕조로 깍아 내리려는 계략이라고 하겠다. 일제는 창경 왕궁을 창경원으로 만들고 이곳에 동물원과 이 온실을 포한하여 식물원을 세웠다..

이 온실 설계는 일본인 후쿠보 하야토가 하고, 시공은 프랑스 회사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건축 양식과 기술로 볼 때 일본인이 설계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 프랑스 사람이 다 세운 것을 자기들이 설계 해서 지은 것이라고 조작했을 것으로 미루어 생각해 봅니다. 나무로 된 문양이 참 아름답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의 조선침략 와중에서도 기둥석에 한글로 정초라고 썼고 년호를 단기 4242년으로 썼다.  우리글자인 한글과 우리연호 단기를 쓴 것은 일제 침략 시달림에서부터 순조를 비롯한 애국지사들의 애쓴 흔적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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