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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

나의 손녀 고구마 수확 체험

by 仲林堂 김용헌 2013. 11. 21.

 나의 집사람과 큰 손녀 다연가 고구마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다연이는 올해 용인 수지에 있는 성복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요즘은 사는게 어려운 일이 너무 많아 눈치보며 경쟁에 밀리지 않으려 빠릿 빠릿하게 살려고 한다. 그러나 사진을 찍는 그 순간 할머니와 손녀에게서는 그런 모습은 전혀 없고, 때가 하나도 묻지 않은 깨끗한 모습이다.

고구마는 전날 거의 다 캤고 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으려 조금 남겨 놓았었다. 다연이는 호미에...
힘을 줘 땅을 팠지만 잘 들어 가지 않는다. 할머니의 도움으로 고구마 몇개 캐냈다. 처음에는 호기심을 갖고 좋아 했지만 이내 힘들어 했다. 다연이보다 할머니 표정이 더 밝다. 고구마 캐기는 다연이에게는 그리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 같았다. 다연이는 자연이 낯설고 익숙하지 않았다.

요즘 초등학교 1학년도 아주 바쁘다. 다연이도 내가 아는 것만도 영어공부, 바이올린 배우고, 밸리댄스하고, 미술하고, 스포츠댄스 등 여러가지 배우고 있다. 벌써부터 쉴틈 없는 것 같다. 내 마음은 그냥 마음것 놀라고 해도 될 것 같지만 엄마의 마음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다연이도 공부란 배를 타고 출발선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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