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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만제(서호공원)

서호제방 큰 소나무 태풍에 그만 쓰러지다.

by 仲林堂 김용헌 2013. 7. 30.

금번 태풍 곤파스는 2010년 9월6일 오전 6시쯤 엄청난 바람을 몰고 왔다. 서호 제방에 있는 소나무 한 그루도 강풍에 견디지 못하고 쓸어졌다. 이 소나무의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으나 추측건대 100년은 훨씬 넘고 많으면 이 제방의 나이와 같이 200살이 넘은지도 모른다. 이 소나무는 다른 6그루의 소나무와 함께 서호의 역사를 가르켜 주는 소중한 소나무이다. 늘 푸르름을 간직한 소나무는 오고 가는 사람들에게 푸른 희망을 불러 줬다. 명을 다 못하고 쓸어지니 아쉽기 그지 없다. 어느 저수지 위에 소나무가 있는 제방은 아마 이곳 말고 없을 것 같다. 더구나 백년이 넘은 소나무가 제방 위에 우뚝 서서 멋을 주고 있다. 한 폭의 그림을 만든 소나무였다.  

 

 

부러진 부분 마치 칼로 벤듯 뚝 뿌러졌다. 나무 조직이 약간 상한 것은 아닌가?하여 만저 보니 빈틈이 없이 딱딱하다.  나이테를 세어보면 나이를 알 수 있겠어 세어보려 했으나 경계가 활실치 않아 셀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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